(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출전한 강정호와 최지만의 희비가 엇갈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MLB 개막전서 6번, 3루수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타점은 2016 시즌 이후 무려 3년 만에 기록한 타점이었다.
이전까지 안타가 없던 강정호는 이 역전타로 팀에 리드를 안기는 데 성공했으나, 7회에 신시내티가 4점을 뽑아내면서 빛이 바랬다.
강정호는 이날 4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 중이다.
9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피츠버그는 3-5로 뒤져있다.
반면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은 플로리다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서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최지만은 아쉽게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템파베이는 1회 저스틴 벌렌더에게 점수를 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전년도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이 3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점수를 뒤집지 못한 템파베이는 5-1로 완패했다. 벌렌더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1볼넷 9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 오승환은 9회초 현재 팀이 6-2로 앞서있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로서 올 시즌은 마무리로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경기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