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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어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의혹에 “기자들, 너무 무식하고 뻔뻔” 일갈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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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후원금 의혹을 반박하고 나선 정의기억연대의 이나영 이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12일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서울교육감, 등교수업 순차적 연기 제안 (조희연)”, “강원도 원어민 교사들 이태원 방문 (권대동)”, “일본 보건소 ‘코로나 검사 부실’ (김양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의혹 반박”이라는 주제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를 맞이한 김어준 공장장은 “이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후원 활동도 한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저는 언론에 최근에 보수 언론 중심으로 하는 문제 제기가 무식하기도 하고. 그 사람들이 기부 활동, 후원 활동을 한 적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시민단체에 관심이라도 있었나? 그러니까 시민단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모르고, 자기들은 후원한 적이 없고”라고 변호했다.

또 “예를 들어서 길원옥 할머니 유엔본부 방문할 때 고령의 할머니다 보니까 비즈니스석이라도 마련해 주려고 막 노력했을 때 이런 언론들이 관심이라도 있었나? 없었다”며 “그 성금의 상당 부분을 제가 후원했다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자회견 봤다. (기자들이) ‘아, 진짜 모르는구나’ (생각했다.) 시민단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금 굉장히 방어적으로 답변들을 하고 계신데. 제가 어제 다. 보다가 제가 억울해서 대신 말씀 몇 가지를 드렸다”는 입장 또한 보충했다.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또 “예를 들어서 수혜자가 몇 명이냐, 그거 99명, 이런 식으로 써 있는 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던데 그 문제 제기를 하는 기자들 자체가 이걸 해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모르는 거다, 그러니까. 기자들 공부도 안 하고 질문하는 거다. 내가 답변을 하고 있네”라고 황당해 했다.

이나영 이사장이 “감사하다”고 하자, 김 공장장은 “아니, 기자들이 너무 무식하다. 뻔뻔하고. 자기들이 예를 들어서 기부금 내역서 내놔라 혹은 기부금 영수증 내놔라, 이 질문을 하는 사람. 저 사람 자기가 무슨 권리가 있다고. 기부한 사람들 중에는 자기 신상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일갈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또한 “그런 의도도 있는 것 같다. 한편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렇게 자금 집행이 투명하지 않다는 인상을 줘서 기부를 끊게 만들려는 게 아닌가. (이 : 사실좀 기부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당연히 이런 문제 제기를 하면 실상을 모르는 분들은 ‘문제가 있구나’ 하면서 떨어져 나갈 수 있는데 오히려 기부가 늘 것이다, 다시. 걱정하지 마시고”라고 격려했다.

행사 진행 업체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까지 하는 ‘후원의 밤’을 술판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그중에서 키워드를 뽑아내는 거다. 맥주를 마셨다. 아, 술판, 이렇게 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질문 몇 가지 드리겠다. 장학금 문제 제기를 했다. 故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으로 조성된 장학금 수령자 25명이 있는데, 故 김복동 할머님이 생전에 그 돈을 기부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나영 이사장은 “故 김복동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 통장에 돈이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쓰신 게 아니라 거의 장학금 혹은 나비기금,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 돕는 데 쓰는 기금, 그리고 아이들 학교에 기부하는 것. 거의 다 기부하시고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그 유지를 저희가 받들어야 되지 않은가. 그래서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를 치르고 났을 때 남은 돈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그걸 생활이 어려운, 특히 잘 아시겠지만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아이들이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고. 그건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 10명을 생각했다. 그런데 25명 이상이 (신청이) 들어온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걸 어떻게 저희가 선정을 하겠나? 어떤 분은 드리고 어떤 분은 안 드리고. 그래서 거의 다 드린 걸로 제가 알고 있고. 그 안에는 당연히 정의연에 한동안 같이 일했거나 후원하셨던 분도 계시겠다. 정의연은 이사회 자체가 운동단체, 시민단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활동가들이 연루돼 있다. 그러니까 저희는 사실은 그 안에서 어떤 분이 정의연 활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고, 그동안 오랫동안 한국사회에서 활동하신 분들, 시민사회에 계신 분들의 자녀들에게 드린 것”이라고 덧붙여다.

윤미향 전 대표의 유학자금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제가 따님이 자라는 과정을 봤고, 옆에서. 그리고 유학을 가게 된 과정도 봤다. 결국은 장학금을 받는 학교에 처음 갔고, 지금 다니는 학교의 학비는 너무나 슬픈 이야기지만 윤미향 전 대표의 남편분이셨던 분이 간첩조작 사건으로 연루됐었고, 그게 잘못됐다는 판결을 받고 보상을 받은 돈이다. 보상과 배상을 받았다. 그 돈의 일부를 아이한테 교육자금으로 쓰겠다고 하셔서 그 돈을 쓴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심지어 윤미향 대표가 아이를 교육시키거나 할 때 그 돈을 횡령한 것처럼 지금 그런 식으로 프레임을 걸지 않은가”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저희가 어제 기자회견에 너무 많이 시달리고 있어서 당분간은 조금 진정을 시켜야 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tbs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평일 아침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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