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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작업자 “동료 3명 못 나와 죽었어” 호소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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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 작업자와 사전 녹음 인터뷰를 가졌다.

30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why] 오거돈 성추행, 청와대 몰랐나 (권영철)”, “[낙선자 특집] 박수현, 이상일, 이정미”, “[행간] 코로나19 분수령 연휴 시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어제(지난 29일) 경기도 이천 소재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망자만 최소 38명으로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온 국민에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해당 물류창고 지하에서 작업하던 한 작업자 A를를 연결해 사전 녹음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작업을 하다가 불이 난 걸 알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는데 같이 일하던 많은 동료들은 숨졌다고 한다.

A씨는 “그냥 죽는 줄 알았다. 정확하게. 불이 입구를 싹 막고 어디서 번졌는지 난 모르겠다. 그냥 나도 그 안에서 죽는가보다 그랬다. 저는 우레탄 가스를 좀 알아요. 한두 번 먹으면 거기서 그냥 쓰러져버린다. 숨을 좀 참고 있는데 불이 좀 약화가 되기에 이 가스를 먹고 죽느니 뛰어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 동료가 3명이 못 나와서 죽었다. 앞이 안 보여서 어떻게 챙길 줄을 몰랐다. 저희들도 핸드폰 라이트를 켜고 너무 힘드니까. ‘라이트 켜, 라이트 켜’ 그랬는데 나만 일하는 사람들 보니까 여기에 문이 있는 걸 아니까. 거기서 프레시 켜고 ‘나가 일단은’ 그러다 보니까 한 사람이 랜턴을 켜서 ‘문 찾아’, 문 찾아서 ‘뛰어!’ 그러고 나온 것”이라고 당시 급박했던 현장을 그렸다.

A씨는 또한 “(문이랑) 20m 떨어진 데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 소화기가 있어서 소화기로 끄려고 입구를 잡으려고 소화기를 틀었더니 근처를 못 가겠다는 거다, 너무 뜨거워서. 일단 멀리서 뿌리긴 뿌렸다가 우리도 살아야 되니까 뿌려야 한다. 기어 나와야 되니까”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런데 그나마 엘리베이터실이, 바로 옆에서 엘리베이터실이 그 불을 (위층에까지) 끌고 올라간 것 같다. 그 바람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불이 거기로 빠질 수 있으니까 나온 거다. 나는 다 나온 줄 알았다. 우리 식구들이.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3명이 안 나왔더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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