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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번방 ‘기자’ 가입 시도? 김언경 민언련 대표 “주장 설득 안 된다” 지적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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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기자가 N번방 가입을 시도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판문점 선언 2주년, 김정은 위중설 (주성하)”, “[정치토크] 김종인 비대위, 오거돈 후폭풍 (박범계, 조해진)”, “[행간] 살균제 주입? 트럼프 황당 발언 후폭풍”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최근 MBC 소속의 한 현직 기자가 조주빈의 박사방에 70만원을 내고 유료 회원가입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과정에서 그 신상이 밝혀졌는데, 해당 기자는 취재가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MBC 측은 해당 기자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보고를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MBC는 현재 그를 업무에서 배재한 상태에서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로 전해졌다. 김현정 PD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버닝썬 사태 때 기자들의 단체 SNS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해 온 사실이 밝혀졌던 일화를 꺼냈다. 그의 지적대로 언론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N번방 가입시도한 기자, 보도준칙 위반”이라는 주제로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대표를 연결했다. 그는 (해당 기자가) 보낸 돈이 70여 만원의 돈이고 가상화폐로 송금을 했지 않은가. 과연 어떤 기자가 본인의 개인 돈으로 그것을 그냥 했을까. 당연히 보고를 하고 ‘이러이러한 취재를 해 볼만한 것이 있는데 이것을 판단해 달라’ 그리고 ‘이걸 70만원을 들여서라도 내가 이것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가’ 이 판단을 분명히 상부에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따졌다.

김언경 대표는 “정말 취재를 위해서였다면 뭔가를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본인이 거기서 멈췄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상당히 좀 설득이 안 된다”고 짚었다. 버닝썬 사건 당시 기자 단체 대화방 건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는커녕. 정말 솜방망이 처벌이 나온 상황이 벌어져서“라며 ”일단은 경찰에서는 12명에게, 12명을 기소를 의결을 해서 검찰에 넘겼는데. 검찰에서는 12명 중에서 1명만 약식명령, 그러니까 약식기소를 해서 법원에 넘겼다. 이 1명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1명을 넘겼다. 나머지 분들은 사실 불기소가 된 거다. 정말 솜방망이“라고 비판했다.

또 “게다가 그 영상이 그냥 야한 동영상을 공유한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성폭력 피해자로 거론된 연예인의 동영상이나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해 달라’, ‘공유해 줘라’ 그리고 서로 실제로 공유했고. 그리고 그들에 대한 품평을 굉장히 수준 낮은 명예훼손성 품평을 했던 그런 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사실 언론노조 성평등 위원회와 민주언론실천위원회에서 지난 4월 13일에 성명을 냈었다. 이렇게 말했다. n번방 성착취 사건과 유사하다, 이것은. 왜냐하면 해당 사건에 연루된 기자들은 단톡방을 복잡한 가입 과정을 통해서 매우 비밀스럽게 운영해 왔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PD는 이에 동의하며 차이점을 “돈만 안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대표는 “그렇다. 기자라는 이유로 가입할 수 있었던 거다. 취재활동에 있어서 취득한 정보를 보도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기본적인 취재윤리강령인데 이것을 위반한 행위다. 굉장히 정말 부끄러운 행위다 그리고 반드시 아주 엄벌에 처해야 될 행위라는 것을 언론노조에서 스스로 비판한 이런 논평을 내기도 했다”고 반응했다.

기자협회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기자 사회가 아무래도 조금 더 위계 관계가 굉장히 많은 사회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여기자보다 여태까지 쭉 보면 선배들은 거의 다 남자인 경우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좀 사실 인권이라기보다는 그러니까 목적이 더 중요한 특정한 내면된다, 이런 것이 만연했던 문화가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가 정말 바뀌었다. 지금은 결과보다도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바뀐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보면 기자 사회 전체가 굉장히 모욕을 당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자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되는데. 일단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런 문제 보도하지 않았다. 그냥 서로 암묵적으로 침묵해 주는 방식으로 덮어주면서 스르륵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진짜 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해서 이에 대한 자정노력을 분명히 내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도 하고 이런 조치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라젠 주주에게 유시민 이사장 비위를 요구한 채널A 기자에 대해서는 “저는 좀 갈라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는 게 취재윤리 위반 아니고 이것은 그냥 불법적인 행위였다, 그러니까 협박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다. 분명히 그렇게 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라고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널A 자체 진상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 안 나왔다. 그리고 지금 아시다시피 채널A 재승인 과정에서 이 결과가 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건을 붙여놨기 때문에, 사실은 채널A에서도 흐지부지한 진상조사를 내놓기도 매우 불편한 지금 상황이 돼 있는 것이다. 국민이 믿을만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그런 결과들이 나와줘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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