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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겨루기' 김민교X진시몬, 30년 우정 공개-엄지인 아나운서 '깜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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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우리말 겨루기'에서 김민교와 진시몬이 30년 우정과 첫만남에 대해 얘기했다.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1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KBS1TV 채널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807회에서는 오늘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했다. 진시몬, 김민교, 박주연, 유미리, 최연화, 김미화, 제임스킹, 윤희가 출연한 가운데 진시몬-김민교 팀과 유미리-박주연 팀이 먼저 첫소리 문제를 하나씩 맞혔다.

윤희와 제임스킹은 'ㄴㄹㅅㄹ'이라는 단어를 보고 고민하다 '나라사랑'을 말했으나 틀렸고, 최연화와 김미화가 '내리사랑'을 말해 정답을 맞혔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어휴, 제임스킹 씨는 또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그랬지요?"라고 말했고 이에 제임스킹이 그렇다고 고갤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문제는 'ㅅㅇㄷㅇ'의 4음절 문제였다. 최연화와 김미화는 '빙빙 돌다'라는 힌트를 듣고 심사숙고했다. 시간이 다 지나 정답을 맞히지 못한 가운데 윤희가 버저를 눌러 '소용돌이'로 정답을 맞혔다. 제임스킹과 윤희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했다. 김민교가 다음 문제의 정답을 맞혔고 진시몬과 어떻게 친구가 됐냐는 말에 "강변가요제 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노래도 너무 잘하고 그래서 눈에 띄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요제 때 만난 이후로 쭉 우정을 이어왔다는 두 사람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시몬은 "민교형은요. 정말 서울 사람이잖아요. 전 제주도에서 그룹 사운드를 했는데, 진짜 서울 그룹사운드를 보니까 말문이 막혀버리는거예요. 멋있고 음악도 잘하고 옷도 잘입고"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그래서 제가 두 벌을 준비했는데 시몬이한테 하나를 줬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옷은 빌려주셨는데요. 사이즈가 안 맞아"라고 진시몬은 말했고 이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진시몬은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저때 정말 착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다음 십자말풀이가 진행됐다. 진시몬은 "도랑치고 가재잡는다"를 말해 정답을 맞혔다. 

유미리는 진시몬에 "시몬 씨, 부탁할게요. 긴 거 말고 짧은 거를 골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다음 문제를 골랐는데, 유미리와 박주연이 빠르게 버저를 눌러 '놀이'를 외쳐 정답을 맞혔다. 1986년 강변가요제에서 '젊음의 노트'로 대상을 수상했었던 유미리. 미국 버클리음악대학 재학 중에서 옷차림으로 주목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원래 끈 나시를 입고 무대에 올랐었는데 당시에는 안돼서 가장 단정한 의상을 입고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과 유미리는 전했다. 유미리와 박주연은 6번 문제를 선택했다. 김민교, 진시몬은 모두가 고전했던 문제에서 '피력'이란 정답을 맞혀 박수를 받았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김민교, 진시몬조가 350점으로 앞서가네요"라며 감탄했다. 

현재 김민교와 진시몬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미화는 고모를 잃어버렸다가 KBS 방송을 통해 가족을 찾은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우리말 겨루기'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늘로 807회차를 맞은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KBS1TV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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