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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 부인 카롤리나와 임신 사실 알려…재혼 후 5개월 만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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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브라질의 레전드 축구선수 카카(히카르두 카카)가 재혼 후 첫 아이를 갖게 됐다.

카카의 아내 카롤리나 디아즈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생명을 잉태해주신 주님에게 감사하다"며 "드디어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성령이 함께하는 즐거운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롤리나는 속옷 차림으로 카카와 함께 배를 감싸안는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행복한 미소로 머지 않아 태어날 2세를 축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를 접한 수많은 그의 지인들과 네티즌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카롤리나 디아즈 인스타그램
카롤리나 디아즈 인스타그램
2001년 상파울루 FC서 A팀에 데뷔하면서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던 카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 우승에 일부 기여하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2003년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으로 이적해 6시즌 동안 리그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굵직한 성과를 안겼다. 특히 2007년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기도 했다.

2009년에는 스페인 라리가(LaLiga)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이 시기부터 몰락이 시작됐고, AC 밀란으로 복귀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올랜드 시티서 활약하다 은퇴했다.

크리스찬 디올 브라질 지부 부사장의 영애인 카롤리니와 혼전순결을 지키며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4년 이혼 후 한 차례 재결합했다가 2015년 8월에 완전히 이혼했다.

이후 카카는 12살 연하의 배우 겸 모델인 카롤리나 디아즈와 열애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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