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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얕개’ 이승현, 지옥같던 캐나다 유학 회상 “지렁이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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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승현이 캐나다 유학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영화 ‘고교얕개’의 배우 이승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현은 아역 이미지가 강해 성인 연기자로 성장에 한계를 느꼈다며 비상구로 유학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참 말이 많았다. 여배우와의 스캔들, 빚이 있어서 도주했다는 등 그런 루머들이 많이 돌았다”며 “그때 경제적으로도 저희 집안이 좀 힘들었다. 어머니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집도 다 잃고 그래서 저를 외국에 나가라고 하셨다. 어머님도 다 정리해서 서울에 안 계시고 지방에 내려가서 사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유학은 순탄치 않았다. 유일했던 지인이 갑작스럽게 죽고 졸지에 타지에서 고아가 됐고, 생계가 어려워졌다.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해야 했던 이승현, 그렇게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그는 “유학비하고 비행기 값만 준비하고 나서는 캐나다에서는 아무런 도움을 못 받았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학교 다니던 것도 그만두고 우선 당장 살아야 하니 주말이고 야간 일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승현은 “지렁이를 엄청 많이 잡았다. 잡아서 뭘하나 했더니 화장품 재료로 쓰인다고 해서 잡았다”며 “저는 한 일주일 따라다니다가 한 이틀은 꼼짝도 못했다. 젊은 나이인데도 꼼짝도 못했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집 생각도 나고 엄마 생각도 나고 내가 여기를 괜히 왔다는 후회감도 들었다”고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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