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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쾌걸춘향'·'치인트' 상철선배 故 문지윤, 사망 전 찍은 유작 CF 공개 확정…배우 문지윤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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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최근 급성 패혈증으로 요절한 배우 문지윤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광고가 다음 달 7일 공개된다.

지난달 31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자동차 광고를 촬영했고, 광고 온에어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후반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유족은 "故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마지막까지 사랑해준 팬드로가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사를 소속사와 함께 광고주 측에 전달하자 이것이 최종 반영돼 온에어가 결정됐다.

문지윤의 부모는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문지윤 / KBS2 '쾌걸춘향' 방송캡쳐
문지윤 / KBS2 '쾌걸춘향' 방송캡쳐
이에 양병용 가족이엔티 대표는 "고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고 유족에게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 관계자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지난달 18일 인후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숨졌다.

문지윤은 MBC '로망스'로 데뷔했다. 당시 최관우(김재원 분)의 동생 최장비 역을 연기하며 김재원과 호흡은 물론,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후 KBS2 '쾌걸춘향'을 통해 또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몽룡(재희 분), 성춘향(한채영 분)의 친구 방지혁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도맡았다. 한단희(이인혜 분)와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지윤은 2002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고, 이후 '쾌걸춘향',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일지매',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빅', '메이퀸', '송곳',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마음의 소리', 마지막으로 최근 '황금정원'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이처럼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각기 다른 역할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문지윤은 2016년 김상철 역을 맡으며 또 한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상철선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밉상을 자처했고 연기적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치즈인더트랩' 김상철 연기를 위해 그는 12kg 살을 찌우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배우 문지윤 '치즈인더트랩' 속 상철선배 /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캡처
배우 문지윤 '치즈인더트랩' 속 상철선배 /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캡처
또한 마지막 그의 유작이 된 지난해 방송된 MBC '황금정원'을 통해 그의 연기가 재평가됐다. 사비나(오지은 분)의 남편 이성욱 역을 연기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배우 하재숙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편안하길...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누나 시집 간다고..니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이말은...안 하고 싶은데...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쾌걸춘향'에서도 봤고, 최근 '치인트'에서도 봤는데 삶이라는게 정말 허망한 삶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지윤 배우님 좋은 곳 가서 편안하시길 바라요", "인후염으로 폐혈증이라니 젊고 기저질환자도 아닌데 맘이 무겁네요 참..", "'선덕여왕', '쾌걸춘향'에서 감초같은 연기로 기억에 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한편 매 작품마다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인 문지윤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비보에 애도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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