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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황] 기업 체감경기 '공포' 수준…국제 유가는 18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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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공포' 수준으로 악화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원)은 30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59.3으로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9년 1월(52.0)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라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8∼25일에 조사한 결과로, 응답업체는 408개사, 회수율은 68.0%다. 

BSI 전망치의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5.1포인트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1월(28.0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한경연 제공
한경연 제공
한경연은 "금융위기 때는 BSI 전망치가 5개월(2008년 9월~2009년 1월)에 걸쳐 46.3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번엔 두 달 만에 32.7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속도가 빨라서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경연은 체감경기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동제약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가 조업차질로 인한 공급 충격이 겹치면서 기업체감경기는 금융위기 때 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지속하며 1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 미끄러진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오후 3시 기준 18년 만의 최저 수준인 배럴당 9.19% 폭락한 2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가격 인하와 증산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서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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