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77억의 사랑' 알베르토가 프랑스의 이탈리아 풍자 영상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비정상회담’의 타일러, 알베르토, 샘 오취리가 참여하여 코로나19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이날 김희철은 "동양인이 아닌 같은 유럽권 이탈리아도 공격했냐"며 프랑스 대표 로즈에게 물었다.
알베르토는 "이건 웃긴게 아니다 진짜. 국영 방송국에서 풍자하는 영상을 보냈는데 이걸 TV에서 내보낸 거다"라며 분노했다.
공개된 영상은 피자를 만들던 사람이 기침을 하며 튀어나온 분비물이 피자 위에 떨어지자 '코로나 이탈리아 피자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 나온 이탈리아의 이 피자는 전 세계에 퍼질 것입니다'라는 자막이 깔렸다.
이를 본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충격에 빠졌다. 샘 오취리는 PD가 누구냐고 따졌고 김희철은 "같은 유럽인데?"라며 믿을 수 없어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도 풍자 많이 하니까 다른 상황이면 웃고 넘길텐데 사람들이 죽고 있으니까 완전 난리난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프랑스 대표 로즈는 "프랑스 미쳤냐고 말할 수 있는데 프랑스는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 또 블랙 유머라고 있는데 슬픈 일이 있을때 슬퍼하는 것보다 웃자라는 마인드가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가끔 한계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블랙 유머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일부 프랑스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탈리아에서 난리나니까 이제 영상을 내려야 한다 하고 사과도 했다. 또 얼마전에 프랑스 대사가 이탈리아 장관과 함께 피자를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 '77억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