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77억의 사랑’ 요아킴이 성병으로 전 여친에게 연락해야 했던 친구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각국 7남 7녀들이 혼전 건강검진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웨덴의 요아킴은 성병 관련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스웨덴도 의무는 아니지만 성병 검진을 되게 많이 받는 편이다”며 “또 성병은 유행하는 감기처럼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은 배달로 성병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사가 오는 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키트를 보내준다. 그 키트로 알아서 검사를 하고 병원에 보내면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온다”며 편리한 검진 시스템을 설명했다.
하지만 성병 검사가 간단한 만큼 관련 에피소드들도 많다. 요아킴은 “제 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손편지가 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열었더니 ‘당신이 성병 걸릴 확률이 높으니 병원에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다”며 “그런데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에서는 성병에 걸리면 일정한 기간 안에 성관계를 한 모두에게 알려줘야 하는게 법이다”며 “간호사가 물어본다. 본인이 연락할지, 내가 연락할지. 그래서 골라야 한다. 개인이 연락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알려야 하는 의무가 법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출연자는 요아킴의 설명에 공감하며 “유럽에서는 성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아킴의 친구는 어쩔 수 없이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야 했다. 그는 “(친구가 전 연친에게)‘잘 지내니, 내가 성병을 걸려서 너도 검사 받아’라고 말하고 바로 끊었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