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종업원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부산의 한 짬뽕집에 특별한 직원이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그 종업원의 정체는 바로 열 종업원 부럽지 않은 짬뽕집 사장님의 반려견 '별이'였다. 계산한다는 말까지 전부 알아듣고 계산까지 마쳐주는 별이의 모습에 제작진은 깜짝 놀랐다.
'계산'이란 단어만 들어도 잘 듣고 손님에게로 향하는 별이. 손님은 "귀가 쫑긋하며 계산 말하면 오는 거 봐"라며 신기하고 기특해했다. 이미 이 동네에서는 유명 인사인듯, 별이를 보러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있었다. 홀 서빙 담당은 오롯이 사장인 아저씨의 몫이고, 별이는 계산을 담당했다.
짬뽕을 맛있게 먹던 손님들은 별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신기해했고, "어, 미친 거 아니야? 대박"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서영선 사장님은 "1년 됐겠죠. 이렇게 한 지 1년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가게 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철칙 가운데 하나는 한번 문 돈은 절대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는 것인데, 한 손님이 돈을 주고서 다시 가져가려 하자 절대로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별하게 돈 받는 걸 가르치셨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임영익 사장님은 "아닙니다. 가르친 적은 없어요"라고 말해 더욱 더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조금 전 인터뷰 상황에서도, 반려견 별이는 지갑을 꺼내는 손님을 바로 알아보고 계산을 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누군가가 계산을 하려는 모습만 보이면 자연스럽게 향하는 별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렇게나 계산을 잘 하는 별이의 모습에 서영선 사장님은 "우리가 일한다고 바쁘게 있어서 모르는데, 이렇게 별이가 돈을 받아 물어서 오니까"라고 말하며 기특해했다. 돈을 받을 때 거스름돈이 나오면 어떡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직 거스름돈 갖다주는 건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별이가 가짜 돈을 구분하는 듯 더욱 놀라운 모습을 보여 손님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BS 채널에서 매주 목요일 8시 55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