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코로나19 음성"…이윤지 아나운서, 대구 17세 사망 소식 전한 발언 사과→논란ing

(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연합뉴스TV 측이 이윤지 아나운서의 발언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9일 연합뉴스TV 측은, "오늘 오후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고교생의 코로나19 최종 음성판정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는 앞서 이윤지 아나운서가 연합뉴스TV를 통해 대구에서 사망한 17세 고교생의 코로나19 진단 결과를 전하며 "다행히 코로나19에서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언급했기 때문.

보도 이후 일각에서는 이윤지 아나운서의 "다행히" 발언에 비판이 일어났고, 연합뉴스TV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17살 아이가 죽었는데 음성이라 다행이라고? 이해가 안된다", "사람이 죽은게 다행이라는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 "연합뉴스 측은 어떤게 다행이고 어떤게 불행인지 알고 싶다" 등 사과 이후에도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가 하면, 반대로 "아나운서의 개인의 의견이었는지, 프롬프터에 나온 것을 그대로 읽은 것인지에 대한 것이 궁금하다", "사과문은 이해했지만 조금 더 확실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