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류호정, 롤 대리게임 논란에 “대부분 루머” 이득 없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정의당 비례 1번 인터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리게임 논란의 장본인인 정의당 비례 1번 류효정 후보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은혜의 강’ 무더기 확진 (은수미)”, “대리게임 이득 없었다 (류호정)”, “[D-29] 총선 완전정복 (김민하)”, “[재판정] 확진자 정보공개 어디까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정의당 비례 1번 류효정 후보의 대리게임 사실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자격 논란이 뜨겁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대리게임은 사과, 이득 취하지 않았다”는 주제로 류호정 후보를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류효정 정의당 비례 1번 후보는 먼저 대리게임 논란에 대해서 “지금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해명을 하고 사과드릴 부분은 드린 상태”라며 “거의 대부분이 루머여서 그 부분을 해소를 했고, 시작은 저의 잘못으로 시작된 거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또 “아까 말씀하신 취업에 활용했다거나 그 등급을 이용해서 뭔가를 취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에 사과문을 쓰고 다 내려놨기 때문에. 당에 소명을 마쳤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현정 PD는 류호정 후보가 6년 전 ‘리그 오브 레전드’(롤)라는 게임의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다이아 5등급까지 오른 계정을 당시 남자친구에게 빌려주고 대리 게임을 시켰으며,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쓰고 재학 중인 대학 E스포츠 동아리 회장을 내려놓았을 때에 “많은 여성 유저들이 대리 게임 의혹을 받는데 그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짚었다.

이에 류호정 후보는 “제가 당시에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또 하스스톤이라는 또 다른 게임이 있다. 그 게임을 하면서 그 게임 대회에도 출전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 당시에는 한 열 번 정도 게임을 한다고 빌려가겠다고 얘기를 해서 ‘이 정도는 뭐 괜찮지 않을까’ 하고 빌려줬는데 며칠 뒤에 보니 엄청나게 많이 올라 있었던 거다. 그래서 사실 저도 당시에도 이미 이거는 너무 많이 올랐다라는 생각을 해서 새로운 계정을 이미 만들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뷰 때 질문이 갑자기 들어왔을 때 새로 만들면 또 너무 낮으니까 양쪽 다 문제가 있는데, 한쪽은 너무 높고 한쪽은 너무 낮아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바르게 답하지 못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사실 그때 그냥 솔직히 얘기하는 게 차라리. 훨씬 맞는 선택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많이 부족했다. 열 번 정도 쯤이야. 이렇게 시작을 했으니 어쨌든 빌려준 제 잘못이 큰 부분”이라고 후회했다.

김 PD는 “지금 지적한 부분은 이제 어떤 판단력, 도덕성에 대한 부분이라면. 사실 더 문제가 되는 건 이걸로 실질적인 이득을 취했느냐 아니냐, 이 부분일 거다. 과연 대리 게임으로 나온 등급을 내세워서 아프리카 TV 게임 BJ를 하고 이어서 게임 회사 취직에도 활용했는가, 즉 이득을 취한 게 있는가 없는가. 류 후보는 이득 취한 건 없다, 이런 입장이시냐?”며 신랄한 질문을 이었다.

이에 류 후보는 “당시에 논란이 되는 게 비대위 활동이나 회사 취직이나 대회 출전을 대신한 것 아니냐, 이런 식의 논란이 있는데. 그것들은 다 시기적으로 안 맞는 것도 많고 취업을 할 당시에는 제가 등급을 기재하지 않았고. 정규직 전환 때 쓰기는 했는데 그때는 1년도 더 지난 후에 제가 직접 반성을 하고 이런 부분들은 관계자 증언도 있고. 그리고 그 당시 문서라든지 이런 걸로 제가 소명을 했다”고 반응했다.

한 번 높은 등급까지 올라갔던 계정은 다시 리셋을 해서 시작을 해도 등급 올리는 게 일반 게이머가 등급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쉽고, 이러한 상당한 이득을 정규적 전환에 사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사실 그때 잘못했던 그 계정에서 달성해야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사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제가 그 A계정으로 몇백 게임을 했다. 몇백 게임을 하고도 해당 티어를 유지를 하면 소위 현지인이라고 말을 한다”며 해명과 함께 자신의 게임 실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펼쳤다.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계정 등급 상승을 목적으로 뭔가 금전적 대가를 약속하고 아이디를 공유하지는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에게 이게 중요한 일인 것은 맞다. 제가 만약에 이게 별거 아닌 그냥 그저 게임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면 사과도 안 했을 거다. 가끔 저를 ‘그깟 게임’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옹호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건 그렇게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향후 당선 시의 공약에 대해 묻자 “IT업계 노동자들과 관련이 있는 거다. 공짜 노동을 근절할 수 있는, 장시간 노동을 근절할 수 있는 포괄 임금제 폐지 제도화가 경선 당시의 제1호 공약이었다”고 언급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