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학교 개학 또 연기? 강은희 대구 교육감 “4월 중순 가야 안전” 우려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개학 추가 연기가 논의되는 가운데, 강은희 대구 교육감과 인터뷰를 가졌다.

1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개학, 4월로 연기? (강은희, 이택수)”, “[D-30] 총선 완전정복 (김민하)”,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백순영)”, “[토론] 재난기본소득, 비례연합정당 (우원식vs김용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코로나19와 관련해 개학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모양새다. 이미 두 차례 개학이 연기된 상인데, 전국에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학교 문을 여는 건 또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월 정도로 개학 추가 연기를 강행하면 학사 일정에 심각한 수준으로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교육부가 시·도 교육감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단계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금 개학? 큰일납니다”라는 주제로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을 연결했다. 그는 “초기에 워낙 확진자들이 많아서 지금 상황 보면 그때보다는 훨씬 나은 게 맞다”면서도, “세부 내용을 보면 학생 확진자도 여전히 있다. 지금 학생 확진자는 대구에 200명이 넘는 상황이다. 교직원 확진자도 50명이 넘는 그런 아직은 안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해 강은희 교육감은 “저희가 두 차례 의료 전문가들하고 계속 회의를 했다. 그때는 대구 상황뿐만 아니라 전국 상황도 같이 놓고 회의를 했다. 모두 한결같이 지금 개학이 이르다, 그러니까 수업을 다시 연장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아이들 같은 경우 철저하게 위생 교육을 했다 하더라도, 아이들 사이에 섞임이 워낙 많으니까, 그런 현상을 두고 봤을 때 아무리 선생님들이 제대로 지도를 하고 질서 유지를 하고 개인위생을 관리한다고 해도. 이거는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러한(감염될) 확률적인 상황이 생길 거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국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해서는 “저도 전국 상황도 같이 보고 있다. 몇 개의 시·도에서는 2~3일간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렇다고 해서 확진자가 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이 움직이게 되면 아시다시피, 아침에 콩나물시루의 버스 기억하시나”라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움직이게 되면 그나마 잡기 시작한 전염병 확산을 저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학사 일정상으로도 고3이 있기 때문에 학교별로 지역별로 차등이 되면 마지막 학사 마무리에도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강 교육감은 또 “사실 대구에 있는 전문가들은 조금 더 비관적이다, 아직까지는. 4월 중순으로 가야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만약에 부득이하게 조금 더 당긴다면 지금 23일이 1차 수업까지 연기가 됐다”며 “23일에서 최소 2주 정도를 가야지 연기가 가능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법정 수업 일수에 대해서는 “15일은 그냥 방학을 줄임으로 해서 대체할 수가 있다. 15일이 넘는 이제 19일. 저희가 한 주를 더 연기하면 20일이 된다. 그러면 불가피하게 수업 일수 단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 교육감들 사이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아마 계속 확진자가 전혀 없었던, 며칠 동안 없었던 몇 개 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확진자 수가 비교적 한 자리대에 머물고 있는 시·도도 있다. 그런 시도에서 같이 동의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 그러나 이제 이 전염병이라는 게 시·도를 구분해서 ‘이 시도 안 갈 거야’ 이렇게 하지 않지 않은가. 그리고 학생들이 움직이면 전체의 움직임이 다 풀렸다고 본다”고 짚었다.

또 “다수 이견이 있다”며 “물론 부담스러울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이 워낙 위중하기 때문에 아직 심각 단계를 푼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일부만 개학을 연장하고 수업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건 굉장히 감염병 관리 차원에서도 아직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라고 주장했다.

시험 기간 문제에 대해서는 “4월, 6월 모의고사가 있는데 그거를 최대한 한 달씩 연기하면 가능할 것 같다”며 “중간고사는 여러 가지 방안이 지금 얘기되고 있거다. 국영수. 중요 과목이 먼저 중간고사를 실시한다든가 아니면 시간을 좀 잡아서 중간고사부터 순연시키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지금은 고3의 경우에는 7월 말에서 한 8월 방학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 이제 순연시키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이제 개학이 잘못되면 그 후속도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