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유명 틱톡커(Tik-tok) A씨가 미성년자 상습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산경찰서는 중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인플루언서 틱톡커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 성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재 증거 수집과 피고소인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위를 밝혔다.
지난달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루머에 휩싸였고, 이후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이런 짓을 한게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인기를 등에 지고 행동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후 2월 13일 본지에 "사과문은 본인이 게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여학생은 자신과 교제했던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여학생과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사귀니 화가나서 복수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하며 "스킨십을 합의하에 했고 녹음파일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날인 14일, 청소년 피해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마산 시내 놀이시설에서 근무하며 중학생을 상대로 신체일부를 더듬는 성추행을 저지른 행위로 A씨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A씨는 해당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A씨는 틱톡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해당 사건 이후 A씨의 SNS계정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플루언서 중에 제대로 된 인간 못봤다 보따리장사하는 사람들이 인플루언서더라"(sj**), "성폭행 가능성도 조사해라"(ko**), "성추행 하는 인간이 진짜 못된 사람임"(ma**). "인플루언서라니 끔찍하다"(jo**)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