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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수찬, 송대관과 훈훈한 트로트 선후배 우정 "17살 때부터 선생님 흉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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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사람이 좋다' 송대관 편에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수찬이 출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트로트 대부 송대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수찬은 송대관의 연습실을 깜짝 방문했다.

평소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송대관의 '필묘사'를 했던 김수찬은 "오늘 연습실에서 연습하신다고 (들었다)"고 인사했다. 이에 송대관은 "요즘 잘 하고 있더라. 그래서 칭찬 좀 하려고"라고 말한 뒤 "내 바지 주워왔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찢어진 청바지에 대해 "선생님 예전에 가수왕 하시던 시절에 찢어진 청바지 입으셨잖아요"라고 말한 뒤 송대관과 함께 방송 출연 영상을 다시 봤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수찬은 "저는 그전부터 제가 17살 때 처음 노래의 꿈을 키워서 선생님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김수찬의 요청에 히트곡인 '유행가'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대관은 "감사하다. 후배들이 나를 흉내 내고 좋아해 주고 다른 곳 가서 내 노래도 불러준다"며 "이런 후배들이 있음으로써 내가 우쭐대는 거다. 후배들한테 무시당하면 갈 길이 없다. 태진아 봐. 갈 길이 없잖아"라고 말하며 예능 감각을 뽐냈다.

김수찬의 '사랑의 해결사'를 들은 송대관은 "처음 인트로도 좋고 아주 노래가 재밌고 쏙쏙 귀에 들어온다. 네 세상을 만들어 봐 이제"라고 조언했고, 이에 김수찬은 송대관의 성대모사를 하며 "전 지금이 딱 좋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지금이 딱 좋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송대관과 김수찬은 포옹을 하며 만남을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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