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미스터트롯’의 트바로티 김호중이 우승 공약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이슈가 과열됐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11일 김호중은 자신의 팬카페에 “결승 생방송을 앞두고 제가 쓴 우승 공약이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우려의 말씀들이 있어 글을 내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소 신중치 못했음을 양해 바라며 미스터트롯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김호중은 결승전을 앞두고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스터트롯’에 도전하고 첫 방송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결승전 무대만 남았다”라며 “저에게 트로트 도전이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응원과 관심 또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호중은 “제가 내일 만약 우승을 한다면 현재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분들을 위해 우승 상금 전액을 저희 아리스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기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 다르게 일각에서는 ‘다른 후보들이 해당 공약으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공약 때문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등 의견을 제시하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결국 김호중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함과 동시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부하면 좋은 거 아니야?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 정도로만 느껴지는데 결승 무대 기대하겠음”, “좋은 일 하겠다는 글에 문제가 어디인지 알려주실 분”, “애초에 팬카페에 올렸잖아. 다들 적당히 하세요”, “좋은 마음으로 기부한다고 말한 걸로 왜 이렇게까지 욕하냐. 기부는 좋은 거예요. 임영웅 김호중 영탁 정동원 이찬원 김희재 다 파이팅임”, “김호중이 기부하겠다고 한 것도 팬들이 사비 걷어서 기부하겠다고 하니까 본인이 상금타면 아리스 이름으로 하겠다고 표현한건데 억울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과한 논란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이 활약 중인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12일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