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 만난 적 없어…새엄마가 셋"…‘밥은 먹고 다니냐’ 이성미, 담담한 인생사 고백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이성미가 새어머니가 셋인 이유를 고백했다.

9일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성미가 진솔한 인생사를 풀어냈다. 

이성미는 "친어머니가 나를 낳은지 3개월만에 아버지에게 맡기고 떠났다. 연락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에는 사무치게 엄마가 그리웠다는 그는 "특히 자식을 낳고 나니까 이해가 안됐다. 왜 내가 크는 모습을 보지 않으려했을까 싶었다. 사무치게 그립다가 미웠다가 했다"고 고백했다. 

임종 직전 아버지에게 어머니의 행방을 물어봤다는 그는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정말 미안하지만 원치않은 자식을 낳은 거다. 그래서 딴데로 시집을 가셨던거다. 딸이 그립지만 못 찾아오는 것일 수 있다"고 힘들게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에게 엄마가 넷이라고 고백한 그는 "제가 엄마가 없으니까 (아빠가) 엄마를 계속 바꿔주셨다"고 농담을 건냈다. 이에 김수미는 "아버지가 이해간다. 생모같은 엄마를 주고싶었을거다. 새엄마랑 교감이 잘 안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성미는 "새엄마는 이유없이 싫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잘해주면 반발심이 들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엄마가 그리웠던 순간이 있는지 묻자 이성미는 "애 낳을 때 가장 보고싶었다. 엄마가 이 애를 봤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그는 "혼란스러울 것 같다. 이제 엄마 없이 살았던게 익숙해져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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