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안효섭이 의사로 분했던 서우진 캐릭터와 인간 안효섭을 비교했다.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의 서우진 역을 맡았던 배우 안효섭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효섭이 연기한 '낭만닥터 김사부2'의 서우진은 외과 펠로우 2년차로, 온갖 빚더미 사이에서 허우적 거리며 인간미를 잃은 채 돈에 쫓기던 인물이다. '적당히 이기적인' 성격으로 살아오던 서우진이 진짜 의사로 거듭나며 보여준 모습은 인간 안효섭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를까.
"우진이란 캐릭터는 세상에 대한 두터운 벽이 있다. 우진이처럼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을 만날 때 경계심을 갖는 편인데, 그런점과 말주변이 없는 것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캐스팅때부터 서우진이라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아 캐릭터를 제안 받았다는 안효섭. "촬영하다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는데 눈이 '슬픈 소'눈 같다고 해주셨다. 그런 점이 우진이랑 비슷한 것 같다"는 비하인드가 있었다고.
다른점에 대해서는 "우진이 만큼 답답하지 않다. 실제로 존재했다면 친하게 지내지 않을 성격이다(웃음). 캐릭터의 서사를 알면 이해가 가는 행동이지만 실제 성격은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츤데레 서우진’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안효섭이 출연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난 25일, 16부작으로 27.1%라는 시청률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