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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웹툰 작가 조광진 "나는 원작자로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원작자이자 드라마 집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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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이태원 클라쓰' 열혈 청춘들의 뜨거운 반란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악연의 라이벌 장가그룹을 노리던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카운터펀치 한 방으로 반란의 시작을 알리며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방영 전부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첫 회 만에 그 기대를 단숨에 확신으로 바꾸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입체감을 살리고, 스토리에 힘을 더한 배우들의 열연은 기대 그 이상으로 완벽했다.

원작가 조광진 작가의 집필 참여는 그야말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작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작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조광진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고, 나는 원작자로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 사람이다. 또, 원작의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스스로 보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대본 집필 배경을 밝힌 그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밀도 높은 이야기의 힘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광진 작가는 스튜디오 '마파람'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태원에서 호프집 '꿀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바스타드'라는 라운지 바까지 오픈했다고 한다. 광진 작가는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웹툰 작가다. 

조광진 작가는 중학생 시절, '슬램덩크'와 '나루토'를 보며 만화가의 꿈을 키워왔다. 그의 데뷔 과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웹툰 플랫폼에 투고를 시작했다고 하니, 자그마치 7~9년 동안 웹툰 작가 지망생으로 살아온 셈이다. 호프집, 휴게소,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등 온갖 굳은 일을 하면서도 만화가의 꿈을 놓지 않은 광직 작가. 

광진 작가는 2013년 '그녀의 수족관'이라는 작품으로 레진코믹스에서 데뷔한다. 이후 2014년 '제이에게', 2015년 '포미닛', '위대한 여주인' 등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온 그는, 2016년 돌연 아마추어 게시판에 연재를 시작한다. 3년차 프로 웹툰 작가의 새로운 도전, 당연히 주위에서는 응원보다 염려의 목소리가 뒤따랐다. 

광진 작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 "다음 웹툰리그나 네이버 도전만화 연재할 때는 '꿀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었는데 당시 인기가 별로 없었다. 저는 그 이유가 작품이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플랫폼 측에서는 제목이 너무 밋밋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목을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제목을 되게 많이 건의했다. 호프호프라는 제목도 있었고, 새벽아래도 있었고, 새벽아래는 좋아하는 노래 제목이었다. 롤리폴리도 있었다. 롤리폴리는 사실 오뚝이라는 뜻인데, 박새로이 이미지에 잘 맞겠다 싶어서 제안했는데 다 거절당했다. 그런데 '이태원 클라쓰'는 바로 통과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꿀밤'으로 투고할 때부터 이태원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었냐는 질문에 광진 작가는 "아니다. 홍대였다. 원고가 먼저 완성되고 연재에 붙었는데, 당시 스스로에게 조금 화가 났다. 그래도 제가 고료를 받고 원고료를 받고 연재를 한 프로 작가인데, 소년만화를 하고 싶어서 그리고 작품 욕심이 있어서 아마추어 게시판부터 시작한 것이다. 어느 정도 스스로에게 확신이나 자신이 있었으니까 아마추어 게시판부터 시작한건데, 아마추어 게시판에 연재를 할 때 이 결과물들이 제가 정말 이게 최선을 다한 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가 결혼을 일찍 해서 당시 가장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가족을 위험에 빠트린 거 일 수도 있고, 이런 위험을 만든 스스로한테 너무 화가 났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래서 리그에 있었던 내용을 구성 하나하나 다 바꾸고 새로 만들었다. 그렇게 지금의 '이태원 클라쓰'가 나오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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