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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대비해 마스크 검사기관 늘렸다”…코로나19로 재조명된 류영진 전 식약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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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류영진 전 식약처장의 과거 행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자 현 부산진구을 예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 관련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2017년 7월 식약처장 임명 당시 마스크 시험, 검사 기관이 전국에서 단 한 군데뿐이었다”며 “마스크 성능 검사하는데 8개월이나 걸린다는 민원을 듣고 황사,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사스 등의 질병이 생기면 마스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인데 검사 기관을 늘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식약처는 검사 기관 신청에 참가하는 기관이 없어 검사비를 현실화시키는 등 기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2018년에는 검사 기관이 3개가 추가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4개가 늘어나 총 7군데가 됐다. 검사 기관이 늘자 전국에서는 마스크 공장이 20여 군데였는데 현재 137개소로 늘어났다.

류영진 페이스북
류영진 페이스북

이 같은 조치는 현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이 됐다. 늘어난 마스크 공장은 연일 마스크를 생산하며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 

류영진은 “한국의 보건용 마스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국가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따르게 되어있다”며 한국의 보건 마스크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KF는 코리아필터(Korea Filter)를 뜻하고, 보건용 마스크는 분진포집효율, 안면부 흡기저항, 안면부 누설률의 기준에 따라 KF80, KF94, KF99등급으로 구분된다. 면 마스크는 분집포집효율이 10%라 KF80의 80%이상에 비해 성능이 많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면 재질의 방한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오늘 마스크 수급을 정부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일일 생산량 50%를 농협, 우체국 등 공적기관에 의무 공급하기로 한 조치를 언급하며 “이 고시는 오늘 자정을 지나 발효됨으로 당장 내일부터는 마스크 공급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마스크 공장 안 늘렸으면 더 큰일 났겠다” “이런 대비가 되어 있으니 다행” “일 잘했다” “준비 철저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류영진 전 식약처장의 과거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류영진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특임교수이자, 부산진 예비후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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