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피디수첩)’ 과거 신천지 취재 재조명…‘수요 예배 현장 공개’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PD수첩(피디수첩)'이 최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신천지에 대한 과거 방송 영상을 재공개했다. 'PD수첩(피디수첩)'은 지난 2007년 신천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만희 교주를 인터뷰 했었다.

지난 20일 MBC 'PD수첩(피디수첩)'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PD수첩이 직접 만난 신천지 교주 이만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PD수첩(피디수첩)'이 지난2007넌 5월 8일 방송했던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 방송분 일부분이다.

당시 'PD수첩(피디수첩)'은 신천지의 총회장 이만희와 정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만희가 스스로 '재림 예수'라고 칭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대해 이만희는 "그 사람은 박사다. 그렇죠? 재림 예수라 하는 거 보니까. 지가 재림예수인지 아닌지 물어봤나? 나한테. 물어봤다 그래요?"라며 "참 답답한 사람들이다. 그건 날 속이려고 하는 게 아니고 기자 양반속이려고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취재 당시 'PD수첩(피디수첩)' 측은 이만희에게 "영생에 대해 이야기한 적도 없고, 재림 예수라고 지칭하신 적도 없는데 신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만희는 "내가 영상이나 믿음이 없다, 있다 그런 게 아니라 설명한 그대로"라며 "하나님이 오래 살아라 하면 살 것이고 죽으라 하면 죽을 것이지 자기가 더 살고 싶다고 그런건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PD수첩(피디수첩)'에서 만난 이만희는 신천지에 빠져 자녀가 가출한 이후 아이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시위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만희는 "하다 하다가 자기 힘들면 그만 두겠지. 놔두라. 하게", "이 피라미 같은 사람들이 밤낮 그런 식으로 한다", "우리가 뭐 사람을 여기에 붙들어 매 놨나, 가둬놨나. 뭐 한 겁니까? 부모들이 말 많으면 그 아이들도 못 오게 합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

'PD수첩(피디수첩)'에서는 과천 신천지 교회의 수요 예배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한 이만희는 'PD수첩(피디수첩)'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민이 우리 과천에 와서 하루자고 갔다고 하자. 이건 하나님 땅"이라며 과천을 성지로 삼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약 5일 만에 조회수 130만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PD수첩(피디수첩)'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뭘 믿어도 남의 일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네", "이해가 안 간다", "저 모습을 어찌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네", "영생은 무슨", "진짜 이상하다", "저걸 왜 믿지", "취재진 허탈했을 듯", "자식이 행방불명된 부모한테 한다는 말이 저게 뭐야", "어떤 면에 빠져드는거야 도대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D수첩(피디수첩)'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천지가 주목 받자 과거 이만희 교주와 진행한 인터뷰, 스케치한 신천지 내부 예배 장면 등을 공개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