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31번째 확진자, 진짜 ‘슈퍼전파자’ 누구길래…“동선 공개 거부에 ‘위치추적’”

(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31번째 환자가 감염 검사를 거부하고, 동선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누리꾼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측은 “(31번 환자도)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최근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한 대구, 경북의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사이 연관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1번째 확진자는 자신의 동선을 밝히지 않아 역학조사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로인해 질본 측은 핸드폰 위치추적(GPS)을 통해 확진자가 2월 초 청도 대남병원에 미용봉사를 다녀온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인해 다수의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 사이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슈퍼전파자로 거론된 31번째 확진자가 동선을 검사를 거부하고 동선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누리꾼 사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얘들은 종말론을 믿어서 아무렇지 않아할 것 같다. 예정된 종말이라며 정신승리하고 있을 것 같은데”라며 비난했다.

해당 누리꾼이 문제 삼은 것은 신천지가 맹신하는 교리 중 하나가 바로 ‘종말론’이다. 신천지는 ‘순교자들의 영과 육체가 합일되면 영생불사의 몸이 될 수 있고, 짐승과 우상을 경배하지 않은 이들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내용의 반사회적 교리를 갖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신천지 내부에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2차 감염자라면 1차 감염자을 일으킨 진짜 슈퍼전파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조선족 신천지 교인들이 최근 중국을 다녀왔다는 폭로까지 이어지며, 바이러스를 유포시키고 비협조적인 신천지 교인들의 행태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