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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04명 중 신천지 43명…메르스 확진자 186명보다는 아직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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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32일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04명으로 중국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숫자다.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70명으로 늘었으며 다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도 43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4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자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0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전날 51명이었던 국내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31명이 추가되면서 82명으로 늘었고, 오전 9시 이후 22명이 추가되면서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

환자 수는 국가별로 보면 일본 86명(사망 1명), 싱가포르 84명을 제치며 중국(7만4576명, 사망 2118명)에 이어 2위가 됐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 선 내 환자 621명(사망 2명)을 더하면 총 환자 수는 907명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면서 현재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70명이 됐다. 다른 신규 확진자 1명(76세 남성, 한국)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 / 뉴시스

대구·경북 지역 21명 가운데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5명,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등이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확인된 확진 환자는 이로써 43명이 됐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가운데는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숨진 사람은 63세 남성(1957년생)으로 지난 19일 새벽 입원 중 사망했다. 이후 즉각대응팀이 대남병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망 사례를 인지, 20일 유증상자를 포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던 중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이 사망자의 사망원인은 폐렴이지만 정확한 원인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정할 수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자의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임상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사망원인 및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판단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아직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코로나19) 첫 사망자로 볼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확인된 1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16명을 유지했다. 현재 검사 대상 1만3098명 중 18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만123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2015년 5월 첫 감염자가 발생해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메르스는 38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20.4%였다.

현재 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 확대 상황을 보면 메르스 확진자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의 치사율은 높지 않아 초기에 빨리 대처하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 다만, 고령의 노인들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중증으로 이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와 치사율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와 치사율

실제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과 비교해 보면 중국 전체의 치사율은 2.84%이지만, 의료지원이 안되는 우한시 때문에 높게 나온 것으로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치사율은 0.74%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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