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청도 대남병원 초비상'…31번째 확진자 관련 조사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국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비상에 걸렸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32일만에 발생했다.

대남병원에는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을 비롯해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남병원 사망자는 정신병동에 20년 동안 입원해 있던 A(65)씨로 이날 오전 1시48분께 폐렴 의심 질환으로 숨졌다.

A씨는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청도 대남병원 / 뉴시스
청도 대남병원 / 뉴시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시료 채취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출상금지도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상할 예정인 다른 3건에 대해서도 전면 출상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남병원 직원과 환자 250여명은 격리됐으며 같은 건물에 보건소와 노인요양시설 등이 밀집해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남병원 옆에는 청도군보건소와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 등이 통로가 연결돼 있다.

대남병원은 1988년 허가를 받은 뒤 일반병동과 정신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내과 및 신경과, 정신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실과 50개 병실에 235병상을 갖췄다. 직원 수는 109명이고 입원 환자 수는 147명이다.

4개 시설을 합치면 직원이 298명, 입원환자는 302명이다.

특히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슈퍼전파자이자 대구·경북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를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사망자를 비롯해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및 시설 방역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남병원에 입원환자도 많고 인근에 요양병원 등도 연결돼 있어 코로나19가 확산될까 방역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사망자도 나옴에 따라 긴장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31번 환자가 청도를 방문했었고 신천지 교회가 청도에서 미용봉사를 한 이력이 있음에 따라 정확한 감염 근원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