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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30대 여성 확진자, 혈장치료법으로 완치…완치자 혈장 기증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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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중증 환자가 ‘혈장 치료법’으로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장 치료법’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의 혈액 속 항체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18일 중국 신원왕에 따르면 순옌룽(孫燕榮) 과기부 생물센터 부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한시 장샤구 제1인민병원에서 11명의 환자가 혈장 치료를 받은 가운데 한명은 이미 완치돼 퇴원했고, 다른 한명은 침상에서 내려 걸을수 있는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으며 다른 환자들도 호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정저우 대학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가 완치 후 퇴원하면서 의료진에 인사하고 있다. 정저우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던 환자 5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2020.02.05. / 뉴시스
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정저우 대학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가 완치 후 퇴원하면서 의료진에 인사하고 있다. 정저우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던 환자 5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2020.02.05. / 뉴시스

이 완치자는 3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일 혈장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15일 퇴원했다.

장샤구제1인민병원 부원장이자 장샤구신종코로나 대응팀 팀장인 류번더는 “이 환자는 애초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했고, 컴퓨터단층촬영(CT) 시 폐 부분에 짙은 음영이 관찰됐다”면서 “한동안의 치료를 거쳤지만, 혈액속에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혈장 치료를 받고나서는 증상이 호전됐고, CT 시 폐 부분의 음영이 사라졌다"고 부연했다.

순 부주임은 전 사회적으로 완치자 1000명이 혈장을 기증해 1000명의 생명을 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혈장 치료법은 아직 검증된 치료법은 아니지만, 에볼라 출혈열(에볼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을 치료할 때 일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2015년 6월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증 환자 치료에서 사용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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