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다.
31번째 확진자는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2세의 여성이다. 그는 대구 거주자로 영남권에서 발생한 첫 환자다. 특히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인물로 눈길을끌고 있다.
그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현재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는 9천234명이다. 이들은 중국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 유행국을 다녀오고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다. 이 가운데 8천27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고, 나머지 9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초반 지역의 이름을 따 '우한폐렴'으로 불리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이렇게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현재까지의 치사율은 2%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