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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걱정 없이 영화 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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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 '기생충' 팀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2020)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4관왕을 축하했다.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2020) 4관왕에 대해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고 평했다.

동시에 문대통령은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의 유명 대사 중 하나인 '아들아, 넌 계획이 다 있구나'가 떠오르는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수상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LA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55년 선보였던 델버트 만 감독의 '마티'라는 작품 이후 약 64년만의 기록이다.

또한 영화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록되게 됐다. 또한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의 경우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이하 문재인 대통령 축사 전문.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한국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입니다.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습니다.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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