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백악관 브리핑'(White House Brief)의 호스트인 존 밀러가 아카데미 시상식서 각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존 밀러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봉준호 감독이 '1917'과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첫 소감은 'GREAT HONOR. THANK YOU' 였고, 이후에 나머지 소감은 한국어로 진행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사람들(아카데미 회원들)은 자신들이 의식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더 멋진 두 개의 작품 대신 '기생충'에 상을 줬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한국어 연설은) 미국을 파괴시키는 행위"라고 당당하게 적었다.
그러나 그의 글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NBC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재미교포 케이티 팽은 "한국인이 싫으면 : 개XX X져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어 가수 존 레전드는 "도대체 이런 멍청한 트윗은 돈을 받고 쓰는 건가, 아니면 정말 재미로 쓰는 건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수많은 이들이 비판하는 글을 남겼고, 한 이는 "인종차별이 완전히 마약 수준에 달했다"는 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한 이는 "X신"이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임팩트있다ㅋㅋㅋㅋ", "멘션 맛집이 따로 없넼ㅋㅋㅋ", "존 레전드 멋있닼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국제영화상 부문에서도 수상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