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러시아 며느리 샤샤가 분가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은 가운데,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러시아 며느리 샤샤와 한국 시어머니의 분가를 두고 피튀기는 전쟁이 펼쳐졌다.
러시아 며느리 샤샤는 시어머니에게 분가를 하고 싶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샤샤는 “내가 백 번은 넘게 이야기한 것 같은데 내가 러시아 사람이라 원래 말투가 강하다. 말투가 싸우는 것 같은데 바꾸는게 힘들고, 집에서도 신경쓰는게 힘들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애교가 없는 성격에, 보는 것도 힘든 자신에게 애교를 강요하는 시어머니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둘이 있을 때는 아니더라도 우리랑 있을 때 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돼?”라고 반문했다.
샤샤는 “내가 왜 마스크 쓴 것처럼 연기해야 돼? 남편만 상처 안 받으면 상관없는데 왜 바꿔야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고, 시어머니는 “네 말도 틀리지 않다. 엄마 입장에서는 한국에 살아야하고, 우리가 잔소리를 하는건 스트레스를 받으라고 하는게 아니다”라며 자식처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렇지만 샤샤는 걱정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그는 “학교가서 선배들한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학원가서 얼굴 표현하는 것들도 다 신경써야한다. 그래서 집에 와서는 쉬고 싶은데 오빠한테 말하는 것, 애교 부리는 것까지 신경쓰는게 힘들다”라고 속사포 공격을 이어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냥 이 집은 분가만이 답이다 문화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너무 달라”, “저렇게까지 같이 살기 싫다는데 그냥 분가해주지”, “어머니도 이해는 가는데 그냥 서로 안 맞는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