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홍대의 한 츠케멘 가게가 일본의 브랜드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홍대에 위치한 도쿄 츠케멘 가게인 '야스베에'가 일본의 프랜차이즈업체 야스베에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이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야스베에를 방문한 뒤에 한국의 야스베에가 홈페이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일본의 본점에 문의를 넣은 것. 해당 네티즌에 따르면 한국에서 먹은 츠케멘과 맛도 다르고 퀄리티도 달랐다고.
이에 프랜차이즈 본점 측은 "일본의 츠케멘 가게나 야스베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매장"이라며 "해당 점포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수많은 네티즌들은 "창피한 짓 좀 하지마...", "식기부터 거의 비슷했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네", "이 시국에 일본 브랜드 들여온 것도 웃긴데 그마저도 무단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대의 '야스베에'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선 '한국 본점', '1호점' 등의 문구가 태그로 걸려있었다. 때문에 누구라도 정식으로 한국에 상륙한 일본의 분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본점에 직접 전화를 걸었던 이 역시 일본 본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상호명과 식자재 공급 등 전혀 협의된 상황이 아니라는 것.
이에 톱스타뉴스는 해당 업체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업체에서 일을 하는 직원이라고 밝힌 인물은 그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답변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