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윌리엄 신발만 들고 온 벤틀리 SOS에 헐레벌떡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이 벤틀리의 다급한 구조 요청에 기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놀이터에서 ‘KBS2 연예대상’ 트로피를 가지고 놀았다.

이날 아이들은 트로피에 ‘자식’이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애지중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 트로피가 그네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고, 두 형제는 힘을 합쳐 협동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형 윌리엄은 놀이터에 남아 트로피를 안전하게 지키고, 동생 벤틀리는 집으로 가 아빠 샘 해밍턴에게 구조를 요청하기로 한 것.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간 벤틀리는 형 윌리엄의 신발을 들고 “보세요!”하고 집어던졌다. 

집에서 책을 읽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샘 해밍턴은 아들이 던진 신발에 “이거 형 꺼 아니야?”라고 의아한 기색을 보였다. 벤틀리는 “꼈어, 꼈어”를 반복했고 이를 들은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어딘가에 끼였다는 말로 오해해 허겁지겁 벤틀리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샘 해밍턴은 다급한 마음에 신발을 짝짝이로 신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아빠를 본 윌리엄은 “미안해”하고 울상을 지었다. 그네에 놓인 트로피를 본 샘 해밍턴은 “이거야?”하고 허탈해하면서도 “너 괜찮아?”라며 연신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 신발 던지는 거 웃겨 죽는 줄” “이 형제는 매번 드라마를 찍어” “우리 벤토리 완전 천재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