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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외로웠거든" 기리보이, 저스트뮤직 수장 스윙스와 팬들에게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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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기리보이가 스윙스와 자신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7일 기리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냥 음악 좋아하던 하찮은 학생이 스윙스 형을 만나 음원을 내고 직원들 덕에 편하게 하고 싶은 음악들을 만들고 그것을 들어주는 사람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은 내 팬으로 자리잡아 나의 모든 걸 기대하고 나의 모든 걸 궁금해하고 예전에는 공연 관객이 안 채워질까봐 무서워서 공연도 잘 잡지도 못하고 이젠 내가 무언가 열심히 만들 때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과 나는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이라며 "내 음악적동료들 내가 진짜 미치도록 하기 싫을 때 외로운 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우주비행친구들, 제이아이이엠, 위더플러그 식구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리보이 SNS
기리보이 SNS

또한 기리보이는 "예전같았으면 내가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사실 나는 이 모든 것들을 담을 그릇이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가끔씩 이 모든 걸 내가 이뤘다는 미친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나는 그냥 내 위치에서 음악을 만들었을 뿐인. 그냥 하찮은 음악인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엠제이엠위더플러그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우주비행친구들과 나의 서른살에 남은 친구들, 날 음악시장에 내놔주신 스윙스 형, 내 일 도와주는 아이사피 친구들, 나의 앨범에 참여하여 모든 음악 같이 만든 친구들, 나를 따라주는 사람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내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내 음악을 진심으로 들어주시는 사람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며 "고마워 나 좀 많이 외로웠거든"이라는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저도 사랑합니다", "평생 응원할게요", "기리보이 음악이라는 존재 덕분에 저는 행복을 느껴요", "술 마셨나 혹시..", "오빠 음악에 위로 받고 있어요 항상", "기리보이 항상 응원해", "오빠는 진짜 너무 소중한 사람이에요", "당신의 노래 들어서 나는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앞서 기리보이가 속해 있는 저스트뮤직 수장 스윙스는 26일 3개 레이블(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럭) 대표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얻은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잃어가는 것들을 보면서 또 너무 괴로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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