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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분좋은날’ 대장암 90%의 시작은 대장 용종…“선종, 제거하지 않으면 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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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2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이기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내 몸의 혹에 대해 알아봤다. 이기호 전문의는 “일단 점막에서 돌출돼 있는 혹이 있어요. 그러니까 뭔가 점막이라고 하면 우리가 피부나 혹은 장기를 싸고 있는 막이니까 거기에 돌출돼서 툭 튀어나와 있다는 거죠. 이런 것을 용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용종이라는 것은 생긴 모양을봤을 때 뭔가 이렇게 표면에서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것입니다. 드물지만 선종같이 암으로 갈 수 있는 용종이 있으니까 용종 중에서는 우리가 좀 예의주시해야 하는 그런 용종들도있는 거죠. 또 다른 혹이 있는데 근육 덩어리, 근종입니다. 말랑말랑한 거로 따지면 약간 굳은 조랭이떡 느낌입니다. 제일 많이 들어본 게 자궁근종일거예요. 자궁은 거의 대부분이 근육 덩어리로 되어 있으니까 여기에 일부가 딱딱하게 뭉쳐 있는 게 바로 자궁근종이라고보시면 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에 진짜 좀 딱딱하게 생긴 혹, 결절입니다. 결절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실제로 우리가 어떤 조직 검사를 하고 나서 나타내는 결과라기 보다는 초음파나 CT나 MRI를 봤을 때 뭔가 딱딱한 형태, 이거를 결절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대표적인 결절로는 성대결절이 있어요. 결절이라는 것은 무조건 어떤 지금 조직이 암으로 간다, 안 간다가 아니라 딱딱하게 뭉쳐 있는 형태를 대부분 결절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그런데 그 결절이 왠지 딱딱한 게 암처럼 생겼다, 그러면 보통 우리가 조직 검사를 해보게 되는 거고 조직검사를 했더니 암이다, 그럼 그때부터는 결절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그 부위의 어떤 암이라고 부르게 되는 거죠. 성대결절이라는 것은 지금도 우리가 이경애 씨가 말하는 동안에도 계속 성대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대결절이 잘 생길 수 있다고 보고있어요”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또 “물주머니 낭종도 있습니다. 갑상샘에도 생길 수 있고. 요즘 와서 제일 많이 생길 수 있는낭종 중 하나가 이 췌장에 사는 낭종이에요. 진짜 물주머니처럼 안에 물만 들어있고 깨끗하다. 이거는 암이 될 가능성이 없어요. 그런데 뭔가 점액질 지저분한 게 이렇게 초음파에서 물 고인 게 보인다, 그러면 이거는 혹시 암이 아닐까? 해서 좀 더 우리가 예의주시하게 되고 검사를 많이 하게 되죠”라고 말했다. 유병욱 교수는 “과형성 용종은 신호나 아니면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서 마치 사마귀처럼 튀어나온 거니까 과형성용종은 암이 될 가능성이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 1cm 이상 되는 경우는내시경 상으로는 과형성 용종으로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안에 선종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조직 검사를 꼭 해야 하고요. 선종 같은 경우는 바로 바로 제거해야지 암의 씨앗을 우리가 제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사랑하는 외할머님이 대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가족력이 있죠. 그리고 제가 바로 그 선종이 지난 7년간 선종 7개가 나왔습니다. 계속 떼어내고 있고 올해도 떼어야하는 해가 되는데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이게 가족력도 있으면서 선종도 있으면서 용종, 용종도 여러 가지가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모셨던 환자분 중에서 20대 초반인데 아버님, 그다음에 할아버님이 대장암으로 고생하신 분이 있어서 20대인데 대장암을 바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통해서 진단하고 이건 100% 대장암으로 되기 때문에 대장을 전체를 드러내는 시술을 했습니다. 이 용종이라고 하는 게 자라는 시간이 있어요. 5년이나 10년 뒤에 이게 암이 2배로 커지는 그런 시간에 따라 다른데 어떤 경우는 5년, 10년 뒤에 암이 되기 때문에 지금 발견하기 전에 제거하면 되죠. 시간이 지나서 2년, 5년, 10년 되는대장암 초기. 나중에 진행이 되면 점막을 다 쳐 내서 수술 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까지 해야 하는 이런 암으로 진행되니까 선종, 또는 과형종 보일 때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바로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잦은 음주와 흡연, 불규칙한 식사를 하면 5년, 10년 뒤에 암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거보다 훨씬 더 당겨질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장 내시경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이기호 전문의는 “항문으로 들어와서 직장, 한 15cm 정도를 곧장 들어온 다음에 지금 이렇게 S자로 꺾이고 있죠, 이걸 저희가 S상 결장이라고 하고요. S상 결장을 지나고 나서 하행 결장을 올라간 다음에 이렇게 횡행 결장, 수평한 횡행 결장을 지나서 상행 결장으로 쭉 내려오게 되면 우리가 맹장까지 다 볼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대장 내시경을 하게 되면 항문부터 모든 대장을 다 볼 수 있다는거죠”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은 월~금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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