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2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이기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내 몸의 혹에 대해 알아봤다. 이기호 전문의는 “일단 점막에서 돌출돼 있는 혹이 있어요. 그러니까 뭔가 점막이라고 하면 우리가 피부나 혹은 장기를 싸고 있는 막이니까 거기에 돌출돼서 툭 튀어나와 있다는 거죠. 이런 것을 용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용종이라는 것은 생긴 모양을봤을 때 뭔가 이렇게 표면에서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것입니다. 드물지만 선종같이 암으로 갈 수 있는 용종이 있으니까 용종 중에서는 우리가 좀 예의주시해야 하는 그런 용종들도있는 거죠. 또 다른 혹이 있는데 근육 덩어리, 근종입니다. 말랑말랑한 거로 따지면 약간 굳은 조랭이떡 느낌입니다. 제일 많이 들어본 게 자궁근종일거예요. 자궁은 거의 대부분이 근육 덩어리로 되어 있으니까 여기에 일부가 딱딱하게 뭉쳐 있는 게 바로 자궁근종이라고보시면 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에 진짜 좀 딱딱하게 생긴 혹, 결절입니다. 결절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실제로 우리가 어떤 조직 검사를 하고 나서 나타내는 결과라기 보다는 초음파나 CT나 MRI를 봤을 때 뭔가 딱딱한 형태, 이거를 결절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대표적인 결절로는 성대결절이 있어요. 결절이라는 것은 무조건 어떤 지금 조직이 암으로 간다, 안 간다가 아니라 딱딱하게 뭉쳐 있는 형태를 대부분 결절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그런데 그 결절이 왠지 딱딱한 게 암처럼 생겼다, 그러면 보통 우리가 조직 검사를 해보게 되는 거고 조직검사를 했더니 암이다, 그럼 그때부터는 결절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그 부위의 어떤 암이라고 부르게 되는 거죠. 성대결절이라는 것은 지금도 우리가 이경애 씨가 말하는 동안에도 계속 성대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대결절이 잘 생길 수 있다고 보고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물주머니 낭종도 있습니다. 갑상샘에도 생길 수 있고. 요즘 와서 제일 많이 생길 수 있는낭종 중 하나가 이 췌장에 사는 낭종이에요. 진짜 물주머니처럼 안에 물만 들어있고 깨끗하다. 이거는 암이 될 가능성이 없어요. 그런데 뭔가 점액질 지저분한 게 이렇게 초음파에서 물 고인 게 보인다, 그러면 이거는 혹시 암이 아닐까? 해서 좀 더 우리가 예의주시하게 되고 검사를 많이 하게 되죠”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은 월~금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