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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국종 교수 “아주대병원의 새빨간 거짓말” 외상센터 떠나는 이유?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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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국종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국종 직격인터뷰’, ‘검찰개혁과 상갓집 항명(황희석)’, ‘中 폐렴, 제2의 사스?(이재갑)’. ‘[재판정] 성전환 수술 男군인, 여군으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욕설 피해 논란 등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아주대병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국종 교수가 어제(20일)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내가 외상센터 떠나는 이유” 그를 연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국종 교수는 “이제 그만할 거다. 지금 복지부부터 저희 병원에 이르기까지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다.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어쩌고저쩌고 다 거짓말이다,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또 “복지부에서 공문까지 보내고 그랬다. 예산 그런 식으로 빼먹지 말라고, 제대로 쓰라고. 그거 다 자료가 있다”며 “ 예산을 저희한테 캐시로 작년에만 63억이 내려왔고 줬다. 그러면 간호사 예산 뽑아야 될 거 아닌가. 중환자실만 간신히 등급 맞춰가지고 증원했다. 제가 지금부터 얘기해 보겠다. 병동 간호사, 회복실 간호사, 수술방 간호사, 마취 간호사 그리고 저같이 이렇게 비행 나가는 항공 전담 간호사 8명. 그런데 제가 지금 얘기한 외상센터 5개 부서 중에 간호사들 증원 안 되면 버틸 수 있는 데가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복지부에서 아주대에 외상센터를 떠넘겼었나? 아주대 내에서는 컨센서스가 전혀 없다. 아주대에서 이런 사업을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2012년에 신청했는데 병원에서 하도 안 도와주길래 아예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이거, 저는 계속 하지 말자고 그랬던 사람이야, 아주대에서 하면 안 된다고”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1차 선정에서 떨어진 거 아시는가? 그게 2012년 12월 2일이다. 제가 날짜도 안 까먹는다. 정작 떨어지고 나니까 너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난리서부터 시작해가지고, 떨어지자마자 그날 떨어진 날, 김문수 지사가 저 수술방에서 수술하고 있는데 저 불러내가지고 저 옆에 세워놓고 괜히 또 그때 얼굴마담으로 팔았다. 저 세워놓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김문수 지사 생난리를 쳤다, 이거 자기 안 준다고. 그렇게까지 해서 미친듯이 해서 받았다. 그래서 그 다음에 하도 아주대에서 징징거리니까 복지부에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줬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적자 주장에 대해서는 “(아주대학교병원이 작년 같은 경우에 수익이) 500억이 넘는다. 아주대병원이 지금 전국적으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병원 중에 하나다. 그런데 2014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시는가? 2014년도 말에 복지부에서 실사를 나왔다. 실사를 나왔는데 지금 병원장 지금 한상욱 병원장. 그 사람이 그때 부원장이었다. 원래 외상센터를 지정받으면 거기 수술실 하나를 항상 비워놔야 된다. 언제든지 외상 환자만 수술해야 된다. 그 방에서 자기 수술 빨리 끝나고 어디 가야 된다고 그 방에서 암 수술하다가 복지부에서 딱 실사에 걸렸다. 그래서 7억2000만원 환수당했다”고 고발했다.

병원 측에 미운 털이 박힌 이유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지하 2층에 교직원 식당을 밀어넣겠다고 그랬다. 그리고 교직원 식당이 있는 지금 본관 자리는 수익 사업에 쓰겠지, 그러고 사방에 다니면서 경기도 도의회 도의원들한테도 그거 허락해 달라고. 그러면서 또 저를 판다. 이국종이가 밥 먹을 데가 없다, 그러니까 외상센터 지하에다 그걸 넣어주면, 지하에다가 교직원 식당을 넣어주면, 이국종이가 일하다 싹 내려와서 밥을 먹고 간다, 이 따위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것뿐만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그런다. 헬기가 시끄럽네 뭐네, 그러니까 외상센터가 싫은 거다, 병원에서는 꽃놀이패라고 그런다, 이번 기회에 아예 병원에서 여기서 병원이 이길 거 아난가. 그럼 공식적으로 루틴으로 계속 예산 떼먹어도 상관이 없는 거고, 간호사 예산하고 인건비하요.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 병원에서 외상센터 사업을 반납한다고 한더라도 그 100병상은 더 추가로 생긴다”며 실태를 알렸다.

인터뷰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임신 6개월이 된 응급구조사가 있었다. 맨날 저하고 맨날 같이 비행하던. 임신 6개월이 된 (상황에서,) 임신하면 비행에서 제외한다. 그러면 우리 사무실에서 행정 본다. 그 직원한테 지금 부원장이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튀어오라고. 그래서 부원장 방에 가서 깨지고 왔다. 왜 헬기 소리를 시끄럽게 하냐고. 이 헬기 어디서 날아오는 거냐고, 막, 정말 모르실 거다. 얼마나 우리가 당하고 있었는지. 선생님(김현정 PD), 우리 직원들은 헬기라면 치를 떤다. 병원에서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 내가 죽어도 아주대에서 헬기 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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