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맛남의 광장’ 김희철이 설거지봇을 자처하는 열정을 보인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여수공항에서 오전 장사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다른 멤버들이 조리하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혼자 설거지를 했다. 손님들 역시 “다른 한 명은 안 보인다”, “김희철은 설거지만 하고 있다”라고 말을 할 정도였다.
그러나 김희철은 노동요를 부르며 최대한 즐겁게 설거지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 역시 “희철아 네가 좋아하는 설거지를 해라”고 했고 김희철 역시 “네에”하며 큰 소리를 냈다.
잠시 뒤 백종원은 잔반이 그대로 담긴 빈그릇을 놓다가 우당탕하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에 김희철은 “그냥 제가 할게요. 선생님은 가만히 계시는 게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라며 큰 소리를 냈고, 백종원은 당황한 표정으로 “사람이 모두 전문 분야가 있는 거다”라며 해명했다. 즉, 김희철의 전문 분야는 뒤처리이므로 본인이 그보다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아이고. 우리 희철이 고생했구나. 저리 안 움직이고 한 자세로 계속 서 있으면 허리 다리 무리 가는데”, “열심히 일하는 모습 좋아요”, “백쌤 희철 케미 너무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설거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설거지 시키지 마요”, “해도해도 끝이 없네. 어휴 저걸 어째”, “그 많은 양을 혼자 하는데 그럼 힘들지”, “일부러 신나는 척 짠하다” 등의 반응으로 방송의 재미보다는 출연자의 고생을 더 걱정하기도 했다.
‘맛남의 광장’은 이날 여수공항에서 멸치 비빔국수와 갓김치 볶음 라면을 판매했다. 간단한 레시피로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