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가수 김정수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지난 11일 공개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181회 예고편에서 가수 김정수가 등장했다.
김정수는 자작곡 ‘당신’으로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원로 가수로 올해 나이 72세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중절모를 쓰고 신사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정수는 “일본에서 2년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만든 곡이 ‘당신’이다. 대상받고 가수왕까지 했다”고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랬던 그가 필리핀으로 떠나야 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나빠진 건강이었다. 김정수는 “정말 따듯하고 좋더라.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오니 숨도 크게 쉬어지고”라고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오랜 동료이자 후배인 조항조는 “큰일 났네 저 형. 정수 형이 왜 그 큰 병에 걸렸지?”라고 김정수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지난 2011년 김정수는 위암3기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기 바 있었다. 이렇게 위암 판정을 받은 후 그의 삶은 달라졌다. 힘든 투병의 연속이었겠지만 김정수는 “암세포가 굉장히 큰 게 있다고 하더라. 말기니까 다들 못 산다고 그랬다”고 덤덤한 목소리로 당시를 설명했다.
2011년 판정 이후 어느덧 약 9년. 김정수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그의 일상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정수의 이야기가 공개될 ‘인생다큐 마이웨이’ 181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