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선균이 검사와 아버지라는 갈림길에서 옳은 아버지를 선택해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검사내전’에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받아들이는 이선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웅(이선균)은 예고도 없이 찾아온 아들 재훈(최형주)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피해자 측의 완고한 입장에 재훈은 경찰 조사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자신의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웅은 망설였지만 결국 옳은 길을 선택했다.
재훈과 경찰서에 함께 도착한 선웅은 “아들 떨려? 이리 와봐”라며 아들의 신발 끈을 묶어줬다. 그는 “쉽지않겠지만 아빠는 재훈이가 뭘 잘못한건지 그리고 그 친구한테 어떻게 했어야 하는 건지 깨달았으면 좋겠어. 꼭 그리고 그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봤으면 좋겠고”라고 타일렀다.
이어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 있을 때 아빠 앞에서 센 척하지 마. 얼마나 힘든지 다 아니까”라며 어린 아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아들과 함께 부모로서의 한걸음 성장하는 이선웅의 모습은 애틋한 부성애를 느끼게했다. 또한, 조사 도중 직업을 묻는 경찰관에겐 “회사원”이라고 답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1화에서 말한 ‘회사원입니다’랑 오늘 말한 ‘회사원입니다’는 정말 다르네요”,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된 방송이었어요”, “생각이 많이 들었던 회차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선균의 열연이 펼쳐진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