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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마린보이 굴욕? 맨땅 다이빙에 웃음…네티즌 “그래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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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뭉쳐야 찬다’ 박태환이 어쩌다FC 1승을 기원하며 겨울바다에 자진 입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제주도 전지훈련을 떠난 어쩌다FC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곽지해수욕장에서 지옥훈련에 들어갔다. 안정환 감독은 “지는 팀은 겨울 바다에 입수”라는 벌칙을 걸어 어쩌다FC 모든 멤버들은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훈련에 임했다.

이만기 팀이 입수를 하게 됐지만, 박태환은 신입 신고식이라는 멤버들의 물귀신 작전에 결국 자진 입수를 결정했다. 안정환이 “가슴에 물 칠 안해도 되냐”고 걱정하자 박태환은 “저는 안 해도 됩니다”라고 이유있는 자신감을 내비춰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JTBC '뭉쳐야찬다' 방송 캡처
JTBC '뭉쳐야찬다' 방송 캡처

그는 추운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의를 거침없이 탈의, 현역 선수 다운 탄탄한 복근을 보여줬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이야 몸 좋다” “세계 최고의 수영선수” “역시 마린보이” “다들 박태환 입수 때문에 난리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박태환은 “제가 빠진 만큼 1승 했으면 좋겠다. 어쩌다FC 파이팅!”이라고 기운차게 외치고 바다로 달려갔다.

그는 멋지게 포물선을  그리며 다이빙했지만, 바다 수심이 너무 얕아 바로 땅에 박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쾌속 자유형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마린보이’다운 모습을 뽐냈다. 

박태환이 물에서 나오자 멤버들은 “근데 얘 너무 낮은 것 같아서” “거기 꽂힌 것 같던데”라고 포복절도했으며, 특히 김병현은 모래밭에 머리를 묻고 크게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태환은 빨개진 이마를 가리키며 “저기서 스타트하는데 나무가 되는 줄 알았다”며 아픔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마린보이 그런데 다이빙이ㅋㅋㅋ” “아 너무 웃겨” “그런데 너무 멋졌음” “역시 박태환은 박태환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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