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강원도 고성 7번 국도 중국집 맛집 섭외 성공… 주인공은 중화비빔면과 중화비빔밥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10일 코미디TV(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강원도 고성의 7번 국도에 위치한 맛집을 섭외했다. 총 길이 484.3km로 강원도 고성군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이어지는 국도다. 민통선 바로 아래 자리한 명파 해수욕장부터 시작했다.

아침 메뉴 후보는 중화요리, 순대, 콩나물국밥 등이 나왔지만 백반으로 결정됐다. 본격적으로 백반집을 섭외하기로 한 김민경 씨와 문세윤 씨는 방송이 부담스럽다는 사장님 말씀에 아쉽게 떠나야 했다. 결국 3호점까지 있다는 중국집으로 향했다.

최북단 중국집으로 표시된 이곳은 1호점이 대진항 근처에 있다고 한다. 통일전망대 근처에 거의 북쪽과 맞닿아 있다. 아침부터 찾는 손님들로 북적대기 때문에 일찍 오픈한다는 사장님은 의외로 칠리 탕수육보다 일반 탕수육을 추천했다.

메뉴판에는 “아끼면 망한다”라는 표시가 재밌다. 군부대 밀집 지역이다 보니 군 장병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사장님은 아빠의 마음으로 푸짐하게 챙겨준다고 한다. 많은 양은 기본이고, 음료수, 공깃밥을 무한으로 제공도 한다.

어쩐지 뿌듯해 보이는 사장님. 서비스로 나온 군만두의 소스부터 독특하다. 군만두 소스는 기존 유린기 소스를 변형했다. 간장, 식초, 물을 섞어 만든다. 서비스 메뉴지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조리했다. 중화비빔밥과 중화비빔면의 비주얼도 남다르다.

대구에서는 대중적으로 판매된다는데 팬을 달궈 파기름을 낸 후 각종 채소, 해물을 넣고 볶아 불 향을 입힌 후 밥과 면 위에 얹어낸다. 3호점까지 내게 한 일등 공신이라고 한다. 차돌 짬뽕은 뜨거운 팬에 우삼겹을 따로 볶아 불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끓인 짬뽕 국물에 각종 채소, 볶음 우삼겹을 넣고 면 위에 올려주면 완성이다.

탕수육은 카레 밑간을 한 돼지 뒷다리살에 튀김 반죽을 입혀 튀겨냈다. 향긋한 향과 예쁜 비주얼은 덤이다. 중화비빔밥은 입안을 가득 채우는 불 향과 바다 향이 인상적이다. 짬뽕 국물도 고깃국물의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난다.

우동은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진한 멸치 육수에 푸짐한 해물이 더해져 훌륭하다. 차돌 짬뽕은 담백하고 얼큰함의 환상적인 조합. 거기에 오래도록 입안에 머무는 맛이 좋다. 탕수육은 카레 가루로 노릇노릇한 비주얼을 뽐낸다.

이곳의 포인트라는 중화비빔면은 강력한 화력으로 불 향이 가득하다. 부드럽게 매운맛이라고 평가한 유민상 씨는 대구 명물에 크게 감탄했다. 먹을수록 끌리는 빨간 맛과 재료의 풍성한 매콤함이 매력적이다. 짜장면은 돼지고기, 대파를 볶아 기름을 낸 후 양파와 양배추, 춘장을 넣고 볶는다. 콩고기, 물, 전분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소스를 삶은 면에 얹어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