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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 동묘·동대문 맛집 리스트, 노상돼지갈비(평화시장)-동태찌개백반(황학동풍물시장)-짜장면·볶음밥(가성비중국집)-삼계탕·칼국수(패션타운)-소뼈해장국(중앙아시아길)-고기튀김·토스트 “우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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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서울 동묘·동대문 맛집을 두루 찾았다.

4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동묘와 동대문 사이, 맛있는 보물찾기’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우희진과 함께 ‘맛있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서울 동묘와 동대문을 누볐다. 1990년대 청춘스타 우희진은 ‘멋’ 대신 ‘맛’에 빠져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동묘 또는 동대문 골목의 착한 가격의 가성비 맛집을 차례로 섭렵하며 무한한 식성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60년 전통 삼계탕집 노포를 비롯해 동태찌개집, 중국요리집, 소뼈해장국집, 돼지갈비집 등을 두루 방문했다. 그리고 동묘벼룩시장에서는 침샘을 자극하는 길거리 음식인 고기튀김과 토스트를 먹기도 했다.

서울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길에 위치한 소뼈해장국 맛집은 단일메뉴로 운영하는 30년 전통 식당이다. 국물이 깊으면서 맛있고 소뼈에는 살이 제법 붙어 있어 살 뜯는 쏠쏠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콩나물무침을 넣어 먹는 방법이 이 집만의 맛있게 먹는 비법으로, 그렇게 해야 비로소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허영만은 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식사하는데 밥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이 밥은 찰기가 적당히 있으면서 밥알이 다 살아있다”고 말했다. 최순희(82) 사장은 시골집 할머니 같은 느낌으로 고객들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 위치한 삼계탕집은 하루 닭 80마리만을 한정 판매하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맛집이다. 이금자(60) 사장은 완판 시간에 대해 “한 3시? 2시 30분? 저녁 늦게까지는 (안 한다)”고 말했다. 60년 된 부뚜막에서는 세월이 흰적이 느껴지는 커다란 솥에 닭이 펄펄 끓고 있다.

삼계탕의 국물 맛은 고소하면서도 입술이 쩍쩍 붙을 정도라고. 국물은 100% 닭발로만 우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우희진은 “닭이 이렇게 크면서 질기지 않으면서 이렇게 맛있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연신 감탄했다. 파트너 메뉴인 칼국수는 같이 먹어도 따로 먹어도 특별한 별미 중의 별미다.

종로구 숭인동 동묘 뒷골목에 위치한 허름한 중국집은 어릴 때 갔던 옛날 동네 중식당이 생각나게 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짜장면 2,500원, 짬뽕 3,000원, 볶음밥 4,000원, 탕수육 10,0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훌륭한 곳이다. 우희진은 “거의 다른 데(에 비해) 반값”이라며 놀랐다.

허영만은 짜장면에 고춧가루에다가 식초까지 넣는 고수의 내공을 보였다. 50년 단골 신위숙 씨는 “이 동네에 짜장면집이 굉장히 많다. 여기가 사람이 더 많이 온다. 외제에서도 많이 찾아온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춘덕(76) 사장이 손으로 반죽한 면을 비롯해 그 손맛이 특별하다는 평가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황학동풍물시장에 위치한 동태찌개백반 맛집은 합석은 필수가 되는 뜨거운 인기의 시장 맛집이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나오는 따로 주문할 필요 없이 동태찌개 백반 한 상은 든든한 한 끼로는 매우 훌륭할 정도다. 동태 냄새가 덜 하고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으로, 겨울이 오면 절로 생각나는 맛이라고.

동태는 살점이 풀어지지 않아 밥과 먹기 좋고, 무를 비롯한 채소와 두부가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 씹는 맛도 좋다. 이여옥(74) 사장은 동태를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20년 넘게 공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맛집의 특이한 점이 주소도 정확하지 않고 버젓한 간판도 없는 건데, 허영만이 간이 간판을 그려줘 눈길을 끌었다.

동대문평화시장 뒷골목에 위치한 돼지갈비 맛집은 운치가 있는 노상 갈빗집이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내오는 콩나물국은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다. 연탄불맛 잔뜩 입힌 돼지갈비의 비주얼은 시청자의 침새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허영만은 돼지갈비 맛을 보고는 “이게 돼지갈비야? 소갈비 같지 않아?”라며 연신 감탄했다. 너무 달지 않고, 고추장 빛깔이 나는 특제 쌈장과 잘 어우러진다. 맛깔 난 부추김치를 넣어 쌈을 싸 먹으면 또 다르다. 2대 주인장 최정희(62) 사장은 센 불에 고기를 굽는 이유에 대해 “육즙이 갇혀 더 맛있고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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