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모던패밀리'에 출연 중인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배변 주머니를 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감정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한아름은 최준용에게 "(배변 주머니) 이야기 듣고 어땠냐"고 물었다.
이날 '모던패밀리' 최준용은 "사실 처음에는 두려웠다. 그러다가 언제 처음 봤더라? 딱 봤는데 나는 뭐, 그렇게 거부감이 별로 없더라고. 당신이 좋으니까"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최준용의 고백에 한아름은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 이어 "당신이 안 좋았으면 싫었겠지"라고 담담한 말을 덧붙였다. 한아름은 대장 용종 수술 이후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해야 하는 장애를 얻게 된 상태다.
배우 최준용의 부인 한아름은 "지난 방송에서는 남편의 입장에서만 나갔다"라며 "이 사람은 아들도 있고, 부모도 모셔야하고. 나이도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고맙다.(그렇게 방송이 됐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안아 준 사람이다"라며 남편 최준용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한아름은 "이렇게 고마운 사람인데 비칠 때는 제 입장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 사람이 그런 사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저라도 (결혼) 못 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배우 최준용은 지난 2002년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슬하에 아들 1명을 자녀로 뒀다. 그러나 최준용과 전부인(전처)은 성격차이를 이유(사유)로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지난해 최준용은 한아름과 재혼했다.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은 1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이후 '모던패밀리'를 통해 훈훈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