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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실패…연봉 삭감 피하기 위한 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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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호기롭게 나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실패했다.

다수의 매체는 김재환의 에이전트 스포티즌의 입을 빌려 김재환이 6일(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재환은 진필중, 손아섭, 황재균에 이어 네 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가 됐다.

스포티즌은 "MLB 4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세부 계약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최종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번 포스팅은 김재환이 계획한 일정보다 1년 앞서 기회가 찾아왔고, 과감히 한 발 앞선 도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점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재환 / 연합뉴스
김재환 / 연합뉴스

더불어 김재환은 "MLB 도전이라는 기회를 허락해주신 두산 베어스에 감사드리며, 2020시즌 다시 한 번 두산의 통합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이 갑작스럽게 포스팅을 요청해 홍보시간이 부족하긴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지난 시즌 성적이었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136경기서 타율/출루율/장타율 .283/.362/.434 OPS .796 15홈런 91타점 76득점으로 부진했다. 바로 직전 시즌 44홈런을 때려낸데다 타율도 3할을 훌쩍 넘겼던 것을 떠올리면 추락에 가까운 성적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봐도 수비력이 떨어지는 김재환이 MLB 구단들이 그를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연봉으로 7억 3,000만원을 받았는데, 바로 해당 시즌에 성적이 크게 하락해서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연봉 삭감을 피하기 위해 포스팅을 신청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한편, 김재환은 2011년 당시 도핑 테스트서 적발돼 약물 복용자라는 꼬리표가 영원히 따라다니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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