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1세대 탈북 연예인 전철우가 근황을 전했다.
전철우는 1989년 당시 나이 23세에 탈북한 후 대한민국에 망명한다. 그는 북한에서 최고 명문 공대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 공대로 유학을 갈 정도로 인재였으며, 대한민국에 와서도 한양대학교에 입학해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방송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94년 우연한 계기로 TV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였다. 이후 탈북민 출신 연예인으로서 승승장구하던 전철우는 개그맨 생활과 더불어 냉면 음식 사업을 성공하며 사업가로도 입지를 넓혔다.
그러나 믿고 따랐던 동업자에게 40억대의 사기를 당하며 사업 실패를 겪게 됐다. 더불어 2000년 결혼했지만 결혼도 실패로 끝나며 이혼과 사업 실패의 이중고를 겪기도 했다.
이후 다시 전철우 LA갈비 등 사업이 성공하며 일상을 되찾은 전철우는 2007년 현재의 부인 표진영 씨와 재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다. 현재 그는 냉면, 육개장, 갈비탕 등 즉석식품을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해 한식을 알리는 일에 앞정서고 있다.
사업가로서 성공을 이룬 전철우는 오랜만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근황을 전한다. 그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막 남한에 망명했을 당시 그를 돌봐주고 아껴준 남한의 부모님 김영수, 이정열 부부를 찾으러 나선다.
한편 전철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는 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