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 결장-케인 부상’ 토트넘, 사우스햄튼에 0-1 패배…이후 경기일정은?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가 사우스햄튼(사우샘프턴)과의 경기서 패배하면서 두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르고 8위를 기록 중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도 밀릴 가능성이 생겼다.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출전정지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손흥민을 빼고 최상의 멤버를 꾸려 경기에 나섰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센터백 듀오를 비롯해 에릭센, 은돔벨레, 시소코가 3선,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가 2선에, 그리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경기는 비교적 초반에 결정됐다. 전반 17분 대니 잉스가 알더베이럴트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선제골을 기록한 것. 게다가 전반 24분 탕기 은돔벨레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로 셀소와 교체되어 나갔다. 심지어 후반 29분에는 케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게다가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도중 상대 벤치로 넘어가 전술 메모를 훔쳐보는 기행까지 선보이며 경고를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손흥민이 없는 3경기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한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펼쳐지는 미들즈브러와의 FA컵 64강전에서 반전을 꾀할 예정이다. 징계 기간동안 자신의 중요성을 입증한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이후 경기일정에 따라 12일(한국시간) 리그 선두 리버풀과의 22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