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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EPL)] 첼시 DF 뤼디거, 인종차별 행위 비판…“토트넘 아닌 해당 팬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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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독일 출신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중 일어난 인종차별에 대해서 언급했다.

뤼디거는 23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축구 경기서 다시금 인종차별을 목도해야 한다니 슬프지만, 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토트넘 팬들이 내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줬고, 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종차별을 한 몇몇 이들 때문에 토트넘 구단 전체를 관여시키고 싶지 는 않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뤼디거 인스타그램
안토니오 뤼디거 인스타그램

이어 "그 인종차별적 언행을 한 이들을 찾아내서 반드시 처벌했으면 좋겠다. 만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수많은 카메라로도 찾지 못한다면, 증인들이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2019년에도 인종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 언제쯤 이 말도 안되는 일이 사라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뤼디거는 23일 오전 1시 30분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서 손흥민에게 보복성 가격을 당하며 VAR에 의한 퇴장을 이끌어냈다. 경기서도 첼시가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지만, 뤼디거가 토트넘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해당 팬을 찾아내겠다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며,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해당팬에 대해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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