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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소유진, 현천마을서 미꾸라지-뱀장어 잡았다…’튀김 만들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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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자연스럽게’ 전인화와 소유진이 현천마을에서 미꾸라지를 잡았다.

이날 전인화와 소유진은 난생 처음 논밭 진흙 속에 사는 미꾸라지 잡이에 비명을 연발하며 사투를 벌였고, 뱀장어의 일종인 거대한 느리(드렁허리)까지 잡는 데 성공해 시골 라이프의 레벨을 한 단계 더 올렸다.

이후 코재하우스에서 요리에 여념없는 농구 레전드 4인과 집주인 허재 앞에 손님 전인화, 소유진, 은지원, 김종민이 나타나 본격적인 집들이가 시작됐다. 중앙대 재학 시절 전인화를 보고 “후광을 느꼈다”는 김상준 감독은 상기된 얼굴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제가 대학 1학년 때 시험 시간에 늦어서 막 뛰어가다가 너무 예쁘셔서 멈춰 섰잖아요”라고 30년 만의 팬심을 고백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MBN ‘자연스럽게’ 방송 캡처
MBN ‘자연스럽게’ 방송 캡처

집들이 선물로 전인화와 소유진은 청바지를 리폼해 만든 핸드메이드 앞치마와 직접 잡아온 미꾸라지를 건넸고, 은지원과 김종민은 고사상에 올릴 돼지머리를 꺼냈다. 새로운 입주자 허재는 마이크를 잡고 “모든 게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전인화는 “저는 누구보다 정말 기쁩니다. 사람은 모이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라며 허재를 다시 환영했다.

일 안 하던 농구 전설들이 준비한 한상차림도 공개됐다. 먹음직스런 수육과 김치찜 등에 모두가 감탄했고, 허재는 “팀에 가면 다 말로 시키는 애들인데 여기 와서 일 다 했잖아”라며 후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학 때 허재 감독님은 어떤 선배셨냐”는 전인화의 질문에 레전드 4인은 “코트 밖에선 항상 후배들한테 잘 해 줬지만 경기 뛸 때는 승부욕이 넘쳤다. 지금과 똑같다”고 답했다.

한참 식사를 하던 중 소유진은 미꾸라지를 튀기러 집안으로 들어갔지만, 소금을 뿌려 놓은 미꾸라지가 여전히 생생히 살아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결국 전인화와 은지원까지 합세해 미꾸라지를 반죽과 기름에 투척하며 겨우 튀김 만들기에 성공했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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