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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결산] '이혼-파혼 논란' 다사다난 연예계…송중기·송혜교-안재현·구혜선-김건모·장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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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2019년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었다. 특히 '세기의 부부'로 사랑받았던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과 '사랑꾼 부부'로 화제를 모았던 안구커플(안재현-구혜선)의 파경 소식은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반면 김건모와 장지연은 결혼 소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파혼 위기를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송혜교-송중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송혜교-송중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송중기와 송혜교는 4살 나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2016년 방영된 KBS2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10월 31일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 송중기는 송혜교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 후에도 "솔직히 내 아내가 너무 예쁘다"라고 발언해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한 중국 매체는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이혼설을 제기했다. 당시 해당 소식은 찌라시로 치부됐으나 올해 6월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발표해 대중을 놀라게했다.

열애설부터 결혼까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커플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의 파장은 컸다.

당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송혜교, 송중기의 이유를 두고 송중기 생가, 송중기 탈모, 송중기 아버지, 송혜교 박보검, 송혜교 홍콩집, 송혜교 동영상 등 두 사람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악성 찌라시성 키워드들이 장악했다. 이에 송혜교 측은 법적 대응을 진행했고 루머 유포자들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7월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이 성립됐다. 두 사람은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완전한 남남이 됐다. 

이혼 이후에도 두 사람과 관련된 지라시는 멈추지 않았다. 중국 매체는 송혜교가 최근 결혼 반지를 착용했다며 이번엔 재결합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송혜교가 착용한 반지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명품 주얼리 제품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구혜선-안재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혜선-안재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블러드'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후 2016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당시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첫 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공개된 안재현의 안개꽃 프로포즈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인 안재현과 구혜선은 tvN '신혼일기'에 함께 출연하는 등 대표 사랑꾼 커플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은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카톡으로 자신의 뒷담화를 나눴다고도 주장했다. 이로 인해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비난의 대상이 됐고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혼을 준비 중임을 밝히며 뒷담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에도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한 안재현 폭로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의 불륜 의혹과 구혜선의 신체 부위를 직접 언급한 발언, 반려동물 문제, 재산 문제 등이 논란이 됐다. 구혜선의 폭로가 계속되는 동안 안재현은 단 1번의 개인적인 입장문 공개 외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후 디스패치와 함께 포렌식 문자를 공개하며 상황이 역전되기도 했다. 결국 안재현은 아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

소송으로 인해 잠시 멈춘 듯한 폭로는 10월 11일 재개됐다. 구혜선은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라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의 여배우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했다. 

이로 인해 현재 안재현이 촬영 중인 유일한 드라마인 '하자있는 사람들'의 여배우 오연서와 김슬기는 불륜 상대방으로 거론되며 이유 모를 비난을 받아야 했다. 외도 상대로 가장 많은 오해를 산 오연서는 구혜선에게 법정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구혜선은 인터뷰를 통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소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이라며 오연서를 언급한 바 있다. 구혜선의 폭로는 일단락된 듯하나 그는 여전히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로 이혼 사유와 현재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 

김건모-장지연 / 온라인 커뮤니티
김건모-장지연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건모는 지난 10월 30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내년 초 결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겨울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간 사랑을 키워왔으며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충격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강용석은 김건모에게 성폭행당한 여성이 직접 메일로 연락해서 두 차례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사람은 피해 여성의 말을 인용해 "김건모가 있는 방에 들어가자 다른 사람을 모두 나가게 하고, 방 안의 화장실 쪽으로 데려가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후 소파에 눕히고 성폭행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여성의 성추행 추가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피해자는 "(김건모가)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제모하지 않은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확인해봐야겠다고 밑을 만지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성폭행 및 폭행에 대한 추가 증언들이 이어졌고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두 사람의 프로포즈 과정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여과없이 공개되며 비난을 더했다. 결국 '미우새' 측은 해당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콘서트도 강행했으나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이후 예정됐던 전국 투어 콘서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현재 김건모 사건과 관련,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사건을 먼저 수사한 후, 김 씨 측이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결혼을 앞두고 일어난 폭로에 김건모와 장지연의 파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1월에서 날이 따듯해지는 5월로 결혼 날짜를 연기했고, 일각에서는 결혼이 이미 파혼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건모는 "아버지 기일이 5월 19일이다. 결혼 날짜를 미룬 건 그 이유가 가장 컸다"라며 부친 기일 이후 식을 올리기 위해서 결혼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 계속되는 찌라시와 파혼 루머에 대해서도 자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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